[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탁 트인 도로 위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액셀레이터를 마구 밟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스포츠카는 이러한 질주본능을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짜릿한 주행 퍼포먼스와 민첩한 핸들링을 가장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드림카'로 통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달리는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대거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업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쉐보레 '카마로 SS'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쉐보레는 6세대 고성능 스포츠카 '카마로 SS'를 하반기에 국내 출시한다.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범블비'로 유명한 미국 대표 머슬카다.

카마로 SS는 V8 6.2L 엔진과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2.9 kg.m의 성능을 뽐낸다. 특히 초당 1000번 이상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 댐핑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후륜 독립식 5링크 서스펜션 등이 장착됐다.

또 카마로 SS는 퍼포먼스 드라이빙에 집중된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로 디자인 됐고, 인테리어는 1세대 카마로의 콘셉트를 계승했다.

8인치 컬러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비롯해 트랙(Track) 모드를 포함,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코너링 제어력을 최적화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을 대폭 적용했다.

가격은 경쟁 차종보다 비교적 낮은 5098만원대다.

아우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아우디는 고성능 스포츠카로 알려진 R8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R8 V10 플러스는 배기량 5.2L V10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성능을 갖췄다. 특히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성능은 3.2초, 최고속도 330km/h에 달한다

기존 1세대 R8에 비해 더욱 명료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R8 V10 플러스는 더욱 가벼워진 차체에 아우디만의 탁월한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를 탑재했다. 특히 최신 변속기를 장착해 빠른 변속 타이밍과 높은 효율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불어 아우디 버추얼 콕핏과 순정 MMI 내비게이션,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들로 무장했다.

아우디의 대표 고성능 스포츠카인 '아우디 R8'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5차례나 우승한 레이싱카의 양산모델로, 출시 이후 독보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R8'의 2세대 모델 가운데 가장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2억원대로 책정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기존 2세대 DH 제네시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G80'에 3.3 터보 엔진을 탑재한 'G80 스포츠'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내외장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등 지능형 안전 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G80 스포츠는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으로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2.0kgf·m가 가능하다. 특히 아반떼 스포츠와 같이 해당 파워트레인에 특화된 전용 모델로 운영된다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G80 스포츠는 아직 공인연비 인증 전으로 출시 직전 제원이 공개될 계획이다. 가격 또한 베일에 쌓여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벤츠는 4인승 럭셔리 오픈탑 모델의 스포츠카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를 4분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스포티하고 젊은 감성을 지닌 프리미엄 스포츠카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이고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C클래스 카브리올레에는 최신 기술이 집약된 소프트 탑이 탑재돼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하고 안전한 오픈 탑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재규어 'F-TYPE 브리티시 디자인 에디션'

재규어는 이달 중으로 스페셜 에디션인 'F-TYPE 브리티시 디자인 에디션'을 공식 론칭한다.

쿠페와 컨버터블로 구성된 F-TYPE 브리티시 디자인 에디션는 다이내믹한 외형과 유니온잭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영국적인 감성을 극대화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380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과 '8단 퀵시프트 변속기'가 탑재됐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4.9초가 소요된다.

가격은 1억3540원(쿠페)과 1억4300만원(컨버터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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