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의 T.O.P 水다방] 가수 김조한
상태바
[김태희의 T.O.P 水다방] 가수 김조한
“ 제 모든 것들이 어려움을 통해서 나오죠.
감성도 마음이 아팠으니까 그 감성이 나오고. 그래서 행복할 수 있죠.”
  • 김태희 기자
  • 승인 2016.06.08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15년 대미를 장식했던 한 드라마의 흥행은 추억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한 체온을 대중이 얼마나 그리워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 것은 아니었을까? 드라마 방영이후 감각적인 최신 곡들을 밀어내고 노래방에서 10대들의 마음까지 점령해버린 드라마 OST 속 많은 옛 노래들이 그 증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1988년을 그리워하는 것만큼 20년 후엔 2016년을 그리워할 수 있을까? 그 때만큼 그리워할 사람냄새가 남아있을까? 오랜 시간 최고의 자리에서 대중을 울리고 웃게 했던 그리고 앞으로도 그 자리를 지킬만한 자타공인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만나 그 해답을 찾아본다.

Talk? Talk!
 “노래하고 발매 전까지는 내 노래예요. 
 하지만 출시된 후부터는 내 노래가 아니죠.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는 거예요. 
 이렇게 누군가와 공감했다는 것 그게 
 다시 노래하게 하는 힘이고 보람이예요.“

 “열심히 싸움을 해야해요. 
 음악엔 분명 힘이 있는데 제가 대충대충하면 
 그 힘이 사라지고 마는 거예요. “

 

김조한은?
93년 R&B불모지 한국에 김조한은‘솔리드’의 리드보컬로서 R&B음악을 정착, 유행시켰다. 이 후 한국에는 수많은 R&B가수들이 등장하였고 그럼에도 최근‘R&B대디’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여전히 누구도 넘볼 수 없는 TOP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소녀시대 태연, 제시카, 2AM, 2PM, 시스타 효린 슈퍼주니어 려욱, 성민, 예성, 규현 등의 노래선생님으로도 유명한 김조한은 2004년부터 꾸준히 핸드폰 화장품 등의 CF음악, 플라이투더스카이, 성시경, 린 등에게 곡을 준 작곡가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TV프로그램‘신의 목소리’를 통해 인간적인 허당매력과 음악가로서의 신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Q:‘R&B 대디’란 별명 맘에 드세요?
A: 네. R&B는 제가 개인적으로 최고의 음악이라 생각할 만큼 좋아하는 장르거든요. 당연히 맘에 들죠.

 ‘95년 가요계 최고의 소득은 솔리드의 출현이다. 모든 아류를 정리하고 진짜를 보여줬다.’는 당시의 기사가 아직도 기자의 기억엔 생생하다. 
새하얀 정장을 입고 발라드에 리듬을 타며 춤을 추던. 발라드 감성의 가수가 댄스에 능한 모습도 너무 근사하고 새로워보였다. 

Q: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 R&B음악을 소개하고 유행시킨 분이 바로 김조한씨 같아요. 어떠셨어요? 어려움도 많으셨죠?
A: 그 때 당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음악자체도 R&B가 주류가 아니었어요. 그렇게 아무도 모르는 없었던 걸 하다 보니 좀 어려웠어요. R&B 음악이 어떤 건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였죠. 그런데 음악은 좀 신기한 것 같아요. 계산이 안되는 게 음악이니까 생소한 편곡 생소한 사운드, 거기다 제 발음도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음악이 주는 그 느낌 그대로 받아들여 주셨어요. 이름도 모르는 생소한 음식을 해서 드렸는데 맛있다고 하시는 것 같았어요.  
 
Q: R&B 음악도 시간을 따라 많이 변했을 것 같아요. 솔리드가 활동하던 그 때와 지금의 R&B 음악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A:  지금은 다 섞여 있죠. 예를 들어 힙합에 R&B 보컬, EDM에도 소울보컬이 들어있고 이런 식으로 퓨전이 되었어. 그리고 바람직한 변화 중 하나는 바로 리듬이 70% 정도로 중요시 되고 있다는 점이예요.
제가 어제 크리스보티 공연을 봤는데요. 일찍이 스팅이 꼬셨을 정도의 실력자죠. 스팅이 크리스버티에게 어느 날 한가지 충고를 했대요. 음악은 무조건 드럼이다. 공연할 때 무조건 가장 멋진 드러머랑 함께하라고.

Q: 박효신 나얼 등의 R&B 스타일 가창력 가수들과 많이 비교되곤 하시는데요. 어떠세요? 
A: 한국식 R&B라고 할까요? 한국 음식 안에 냉면도 있고 불고기가 있듯 그런 느낌이예요.

Q: 이런 원조 R&B가수 김조한도 인정하는 후배 R&B가수를 꼽는다면? 
A: 너무많죠 요즘은 잘하는 가수분들이 많아서요. 나얼씨나 김범수씨 보컬도 너무 좋아하고, 특히 R&B여서가 아니라 정말 잘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이돌 친구들도 요즘 노래는 다 잘하잖아요 효린씨고 그렇고, 태양, 마마무 친구들도 좋아요  

Q: 보통 김조한씨는 직접 곡도 쓰시고 직접 녹음도 하시고 에디팅도 다 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런 대가에게도 과거 애송이 시절을 찾아볼 수 있을까요?
A: 바로 여기 KBS였어요. 방송을 준비하면서 신인시절이라 목을 풀 곳을 찾다가 저 뒤 계단에서 5~6시간을 혼자 목을 풀며 녹화시간을 기다리던 때가 기억나네요. 왜 그땐 목을 5~6시간씩 풀어야했는지. 가끔씩 매니저가 와서 잘 있는지 계단에 앉아 목을 풀며 노래하고 있는 저를 보고 가곤 했어요. (웃음)

Q: 요즘 어떠세요? 
A: 요즘은 연습을 연습처럼 안하죠. 즐기죠. 귀가 열려 있어서 계속 그 안에서 연습하고 있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아요. 

Q: <나가수>를 통해 이미 보여주셨어요. 3라운드 2차 경연에서 박진영의 'Honey'를 Rock으로 편곡해 무리 없이 소화해 내면서 동료 가수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래도 내게 맞지 않는 노래 스타일이나 장르를 말한다면?
A: 요즘 제가 sbs “신의목소리“에 출연중인데, 아이돌 노래는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장르보다는, 그 많은 멤버분들꺼를 저 혼자 다 하려니깐 그렇더라구요.  

  모든 시작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은 어렵고 힘들다. 그것이 음악이 되었든 글이 되었든... 어떠한 외면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내 나를 보여준다는 것. 
  결코 쉽지 않지만 분명 지켜낼 가치를 지닌 일이다.  

Q: 김조한의 6집 리패키지 앨범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행복해하셨어요. 
A: 원래 처음부터 리패키지 앨범을 생각했었어요. 제가 6집이 8년만에 냈거든요. 팬분들이 항상 도대체 언제 나오냐고 말씀하실만큼 많이 기다려주셨어요. 그래서 앨범내면 다양한곡들, 그리고 좀 오랫동안 활동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리패키지작업도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야 김조한 6집이 완벽하게 완성된 느낌이랄까요.다 완성된 마스터링 받고 넘 행복했어요
타이틀곡은 제가 4년전에 처음 썻는데, 가사가 최갑원씨한테 딱 타이틀곡처럼 나왔어요. 반복되는 가사와 감성이 참 좋더라구요 편곡에도 많은 공을 들이느라 4년동안 3번이나 바꿨어요 여러가지 악기와 소리들을 넣었다 빼고, 여러시간들을 거쳐 탄생되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가요. 마지막에 작곡가 김형석씨께서 string편곡을 저한테 선물로 주셨는데요. 
좋은 String편곡에 융 string 분들 연주가 들어가면서 나머지 퍼즐이 맞춰지더라구요. 감상포인트는 제 목소리에요 ㅋ 어떻게 이곡을 깨끗하고 감성적으로 부를지 많이 고민했어요.앨범 믹싱해주신분들이 모두 그래미상을 받으신 분들이에요 같이 작업하는데, 보니까 그 작업실에서 그래미를 안탄 사람은 저밖에 없더라구요 ㅋ Michael Jackson, Lady marmalade, K-C&jojo, Brian mcknight의 엔지니어 Dave Pensado. Ne-Yo, Nelly, Usher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Bob Horn. Luther Vandross, Madonna, Aaliyah의 엔지니어 ROB Chiarelli가 참여해주셨어요 저는 너무 영광이죠. 작업 끝나고 오히려 저한테 너무 좋았다고 말해주셨는데, 감동이었어요. 같이 참여해주신 분들은 어반자카파의 조현아씨랑 “별.달.다”라는 곡을 작업했는데, 목소리가 잘 어울리더라구요 넘 잘하시고, 그리고 저의동생 2PM의 JUN.K씨가 “Eeverytime Everyday”곡에 참여해주셨어요 JUN K씨 덕분에 곡이 더 달콤해지고, 같이 작업하니까 재밌더라구요 2PM곡도 직접 다 작곡하는 친구라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요. 후니훈씨의 목소리도 이번음반에서 들어보실수 있구요. 제가 너무 존경하는 TAKE 6 의 멤버 David Thomas 와 Alvin Chea가 Special Guest로 “내 마음에 비친 내모습”에 참여했어요 

Q: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들 중에 가장 애정이 가는 앨범은?
A: 저는 제 음반이 다 자식 같아서 애정이 모두 가는데요, 최근에 발매한 6집이 아무래도 작업시간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가장 애정이 가요.

Q: 안 알려진 하지만 묻혀있기 아까운 명곡 소개 좀 부탁드려요.
A: 제 5집에 <말해죠>라는 곡이 있어요. 타이거JK가 가사를 써주셨던 곡이에요.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고 제 진짜 오래된 팬분들은 이곡을 좋아하세요. 

Q: 이젠 레코딩 가수로서도 방송에서도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시는데요 특히 김형석씨는 김조한의 능력을 말씀하시면서 콘서트에 최적화된 가수라 평가하시기도 했어요. 어떠세요?
A: 음반하고 음원은 컵, 그릇 같아요. 내가 채울 수 있는 게 정해져 있어요.
나 이만큼 집어넣고 싶은데 더 넣을 수 없죠. 하지만 공연은 얼마든지 채울 수 있는 가늠할 수 없는 엄청난 그릇인거죠 그래서 공연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어려서는 노래를 잘 할 수는 있어도 라이브 잘 하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점점 공연을 멋지게 할 수 있는 사람에 가까워진 것 같아요

  가수는 노래만 하는 게 아니라 음악활동 음악작업을 하는 사람이다. 
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돋보일 수 있다면 노래 외에도  비트박스나 춤 등 부수적인 것들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음악은 다 하나라 생각하는 김조한은 지금도 춤 배틀을 하고 비트박스를 한다. 

Q: 김조한씨는 정말 다양한 재능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다양한 작곡활동을 해오셨죠?
A: 네. 영화‘마강호텔’의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고 그 다음다음 해엔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음악감독도 맡았었어요. 그리고 핸드폰, 화장품, 소주 등의 CF음악을 만드는 일도 참 재밌었어요. 그리고 작곡가로서 제 곡을 준 가수들로는 플라이투더스카이, 성시경, 조성모, 린, 쥬얼리 슈퍼주니어... 음 지금은 이렇게 생각이 나네요. 곡 쓰는 일도 노래만큼 매력적인 일이죠.  

Q: 이미 노래 선생님으로도 유명하시잖아요. 박재범씨 외에 또 어떤 분들의 선생님이시죠? 
A: 소녀시대 태연, 제시카, 효린, 2am, 2pm, 에이핑크, exid하니, 니콜, 소연 등등 많아요. 
다들 훌륭하죠. 모두 가지고 태어난것도 있지만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효린이나 태연은 이제 정말 대한민국을 대표할 여자보컬이잖아요. 2PM친구들도 직접 음악을 만들어서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고. 모두 다 열심히 가수의 길을 걷고 있어서 좋아요. 에이핑크 친구들은 정말 어릴때부터 봤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애기들 같아요. 항상 넘 착하고 순수해요. 제가 음악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게끔 만드는 힘이기도 해요. 우리선생님이 이런 음악을 하시구나. 하고 보여줘야 따라오는 후배들도 자랑스러워 할테니. 

Q: 노래 선생님으로서 노력하는 학생들을 볼 때 그들에게 필요한 노력이 뭘까요?
A: 춤부터 연기까지 뭔가를 많이 해야 하는 우리나라 스타일이 있죠. 
그런데 저는 정확하게 노래를 듣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봐요. 다시 들어봐 천천히 다시 들어보라 말하죠. 듣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잘 듣는 만큼 좋은 노래가 나오죠.

Q: 그렇다면 R&B대디 김조한을 가르친 선생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A: 저는 따로 선생님이 없었어요. 그래서 혼자 듣고 혼자해보고.... 그랬던것같아요.

  잘 하는 것이 많은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아마도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아닐까? 그 많은 좋아하는 일을 잘 하기까지 하는 김조한은 오늘도 행복하다.

Q: 혹시 노래보다 더 잘하는 것이 있나요?
A: 잘하는거 보다, 좋아하는거는 많아요! 요리도 좋아하고, 저 뭐 고치는거 정말 좋아해요. 기계들 같은거요. 맥가이버처럼 고치는거요ㅋ 관심도 많고

Q: 좋아만 하시는 게 아니라 ‘에이스 피자’ 운영도 하시잖아요. 경영능력도 대단하신가 봐요? 에이스 2호점 3호점을 꿈꾸는 것은 아닌지? 2호점을 연다면 어디에 여실 생각이세요?
A: 사실 ‘에이스피자’ 말고도, 이태원에 쌀국수 가게도해요. 아직 막 공개하진 않았지만. 에이스피자 2,3호점보다 저는 작은 미니 차에서 피자를 파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밤이 되면 버스킹도 하구요.  

Q: 너무나 낭만적인 대답이네요. 어디선가 이런 꿈을 꾸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그 사람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한마디 해주세요?
A: 저는 tape CD 세대를 살았죠. 그 때는 음악을 배우고 싶어도 음악이 없어서 기다려야 했던 때였어요.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너무 쉽게 듣고 배울 수 있게 되었죠. 그런 세상이 되었어요.
하지만 쉽게 얻는다고 해서 쉽게 배울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뭔가 열심히 한 번 해봐야해. 지겨울 만큼 해보면 그 때야 답을 얻을 수 있어요.
저는 제 모든 것들이 어려움을 통해서 나오죠. 감성도 마음이 아팠으니까 그 감성이 나오는 거고. 그래서 행복할 수 있는 거고. 
저도 신의 목소리 하고 있지만 안 편해요 어려워요. 갑자기 모르는 노래를 짧은 시간 준비해서 한다는 어려움. 그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얻죠.

Q: 본래 꿈이 가수? 셰프?
A: 원래 어렸을 때 꿈은 세프였어요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거든요 식당에서도 하고 도넛가게에서도 하고, 나름 아르바이트였지만 인정도 받고 그랬었어요.(웃음) 

Q: 요즘 어떤 삶을 꿈꾸나?
A: 예전엔 제 인생이기만 했다면 이젠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살고 있는 사람이 됐더라구요 후배들도 많아지고
열심히 싸움을 해야해요. 음악엔 분명 힘이 있는데 제가 대충대충하면 그 힘이 사라지고 마는 거예요. 음식도 대충하면 맛이 없잖아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야해요. 

Q: 요즘 음악이 힘이 없어졌다고들 많이 얘기하는데 김조한씨는 여전히 음악이 힘이 있다고 믿고 있으시네요? 
A: 그게 음악의 문제일까요? 인생의 문제일까요?
요즘 시장이 이러니까 이런 음악을 만들어야 돼.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요. 그런데 중요한 자리에 중요한 만남에 우리가 마음의 준비를 해야죠. 중요한 미팅이 있어여. 그럼 어떻게 좋은 컨디션으로 만나야 할까 어떻게 더 예쁜 옷을 입을까 준비해야 하는데 워낙 바빠요 준비할 시간이 없어요. 전체사회가 빨라졌어요 음악도 빨라졌죠. 예전엔 CD 하나가 10000원이었다면 이젠 10000원이면 죽을때까지 들을 곡도 있고 쉬워졌어요. 달라졌죠. 음악의 형태가 바뀐 것뿐이지 음악자체 문제는 아니라 생각해요. 만남도 그렇죠 바쁘고 귀찮으니 문자해요. 안타까운 현실이죠. 

Q: 힘든 청년들에게 구체적으로 음악이 어떻게 힘이 될 수 있을까요?
A: 두 가지예요 저 같은 경우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공연을 해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음악자체로는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어요.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사람들이 알아야 해요. 힘든 일이 있어서 새벽에 혼자 울고 있다고 할 때. 그 때 가수인 나랑 그 사람이 공감하는 순간인 거예요. 그게 중요해요.
조용한 게 제일 위험해 혼자 생각하고 혼자 있고 그게 위험하죠
음악이 힘이 없다면 저도 집에서 쉬고 있어야 해요. 그런데 오히려 요즘 스케줄이 더 바빠요. 

Q: 요즘 불안한 시대에 젊은이들과 함께 듣고 싶은 내(김조한) 노래가 있다면?
A: 이번음반에 “ 내가 먼저 찾아갈게”라는 곡이 있어요 가사가 다같이 듣기에 참 공감가고 좋은곡이에요. 친구 가족 내 소중한사람들을 다시 생각해볼수 있는곡이죠. 그냥 들어보면 따듯해진다고 해야할까요 ? 한번 들어보세요 

Q: 최화정씨가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내 노래다... 라고 말했는데 이런 얘기를 듣게 될 때 보람을 느끼지 않나요? 또다시 노래하게 하는 힘은 뭘까요?
A: 노래하고 나서 발매 전까지는 내 노래예요. 하지만 출시된 후부터는 내 노래가 아니죠.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는 거예요. 누군가와 공감했다는 것 그게 다시 노래하게 하는 힘이고 보람이예요.

Q: 김조한씨는 노래할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해보여요. 그런가요?
A: 점점 삶 전체를 통해 노래를 하고 음악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일이라 생각을 안하니 이만큼 했으면 질릴만도 한데 여 전히 즐겁죠.

좋은 것들은 쉽게 오지 않아요. 음악, 노래, 사랑 모두가 그렇죠. 하지만 어렵게 얻었기에 소중하게 여겨지고 오래 갈 수 있는 게 아닐까요?

Q: 다시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으세요?
A: 제가 카레이싱을 했었는데요, 쉐보레 레이싱팀 이었는데요. 감독님이랑 팀원들도 아직까지연락하고... 만나고 그래요. 현실적으로 시간이 너무 없어서 계속 못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해보고 싶어요. 

Q: 2013년 MBC ‘코이카의 꿈’ 팔레스타인 편에서 배우 이천희, 정경호, 조윤희, 코이카 봉사단원들, 현지 아이들과 함께 힐링의 무대를 만드시기도 했었어요.
평소 봉사에도 관심이 있으세요?
A: 기회가 되면 많이 도움을 주고 싶어요. 그래서  요청이 오거나 하면 스케줄 되는 대로 거의 다 하는 편이에요. 제가 노래로 사람들 마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Q: 과거 김조한과 지금의 김조한 그 때는 없었고 지금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A: 인생의 경험이지 않을까요? 어렸을 때는 안해봤으니까 이런 맛있는 음식도 먹어본 적도 없고 이런 힘든 일도 느껴본 적도 없고 후배들도 술 사주면 막 힘들대요 그럼 제가 말하죠. 그래 나도 거기 있어봤어. 이 상처처럼 없어지는 게 보여. 이 경험 통해서 사람도 알게 되고 의리도 사랑도 슬픔도 알게 되죠.
돈으로 못사는 게 경험이예요. 가장 비싼 게 경험이라 생각해요.

Q: 노래 다음으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A: 내 가족들과 잘 있는 자체가 아닐까요

Q: 가족 만큼 가까운 친구로는 누가 있을까요? 박정현씨?
A: 정현이랑 시경이, 2pm의 Jun.k 씨도 있고 동생들이 주변에 많아요.  오래 활동했기 때문에 동생들도 많이 따르고 하는 편이에요. 바빠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도 편하죠.  

Q: 김조한씨가 생각하는 친구란?
A: 말하지 않아도 느끼고 알 수 있는 그런 관계가 친구 아닐까요? 

Q: 앞으로 우린 어떤 김조한과 함께 걷게 될까요?
A: 더 많은 것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 대한민국이 저를 필요로 하는 것만큼은 다 채워드리고 싶어요
그게 정말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할 겁니다.

Q: 지금까지 가수 김조한이 우리 대중에게 준 것은?
A: 인터뷰를 마치고 기자님께서 직접 느끼신 대로 써주시면 좋겠어요. 제 입으로 말하기 쑥스러운데요.(웃음)

  조금은 낯선 모습의 새로운 친구로 다가와 김조한은 표현에 서툰 우리에게 따뜻하고 감미로운 위로와 기쁨을 알게 해준 친구였다. 혼자있어도 혼자라 느낄 수 없도록 함께 울어주고 웃어주었던 김조한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노래라는 최고의 친구를 주었음에 분명하다.  

기획/글 김태희
고려대 언론대학원 방송전공 석사.
1995년 ‘페이지’ 객원싱어. 
1993년부터 작사가로 활동. 김종국<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주영훈<노을의 연가> 포지션<BLUE DAY> 박효신<메아리> 등의 가요와 <여우와 솜사탕> <장희빈> <히어로> <역전의 여왕> <태양을 삼켜라>등의 드라마 OST 350여곡 작사. 
현재 국민대콘서바토리와 서울문화예술대학, 한국 예술원,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