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제주항공>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항공업계가 VR(가상현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가상현실(VR)을 도입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마케팅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기존 파일럿들의 조종시뮬레이션을 위해 도입됐던 방식을 점차 VR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VR을 기반으로 국내 항공사와 일부 외항사들도 SNS와 취항지 소개, VR영상 모바일 기반 등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디지털환경에 발맞춰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VR영상을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소비자가 타이베이의 유명 관광지를 모바일로 360도 회전해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했다.

특히, 배우 송중기가 제주항공 기장으로 변신해 항공기를 조종하고 타이베이를 안내해 송중기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느낌마저 든다.

또한 수원 AK타운에서 제주항공 B737 조종실을 구현한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지의 생생함을 담을 수 있는 잇점이 있고 VR이 이슈이다 보니 이를 접목시켜 소비자에게 좋은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VR을 매개체로 삼아서 실시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중순까지 시뮬레이터와 VR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로마 취항 1주년을 기념해 오즈(OZ) 로마를 보여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오즈 로마를 보여줘 캠페인은 고객이 로마의 여행명소 한 곳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접수 받아 이 가운데 채택된 사연을 360도 VR 영상으로 제작해 주는 프로젝트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로마시대 안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영상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라며, “고객이 사연을 주면 영상을 만들어 주는 자체가 항공과 여행에 활성화를 불러올 수 있어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KLM 네덜란드항공은 VR 기술을 활용해 서울 도심에서 네덜란드 명소를 체험할 수 있는 KLM 암스테르담 전망대를 개장했다.

이번 체험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VR영상을 이용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대표하는 명소 5곳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서울 도심 속에서 마치 네덜란드에 있는 듯 한 기분을 즐길 수 있고 국내시장에서 KLM 항공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KLM관계자는 “KLM은 항상 이노베이션을 강조한다. KLM을 카카오톡에서 런칭한 것과 같이 다른항공사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좋아한다. 신기술을 통해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 루트를 찾다가 VR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8일 VR관련 제작과정이 유투브와 여러사이트를 통해서 비디오로 나올 예정이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것이다”라며, “국내에서 아직까지 KLM 인지도가 크지 않다. 앞으로 VR관련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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