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최근 O2O 플랫폼 서비스가 인기다. Online to Offline, 즉 온라인 비즈니스를 통해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오프라인 서비스와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우버'다. 승객과 운전기사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로 승객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기존 택시보다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서 반응이 뜨겁다. 또한 여행자를 위한 숙박 플랫폼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는 가정집 전체 혹은 일부를 숙박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집주인과 여행객을 연결해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오르그닷>

전문가들의 비즈니스를 돕는 플랫폼 서비스도 있다. ‘디자이너스 앤 메이커스’가 대표적으로, 이는 디자이너와 그 디자인의 감성을 그대로 표현해줄 수 있는 생산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전국에 봉제, 샘플, 패턴, 프린팅, 자수 등 프로세스별로 산재되어 있어 디자이너들이 최상의 파트너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다.

또한 생산 경험이 부족한 신진 디자이너들을 위해 자재 수급부터 최종 납품까지 일괄 대행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동이 잦은 디자이너와 작업을 손 놓을 수 없는 생산자의 입장을 고려해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다.

이러한 O2O 서비스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느냐다. 에어비앤비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190여 개국의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디자이너스 앤 메이커스 역시 서울 전 지역을 비롯해 전국 봉제공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생산공장 500여 곳, 활동 디자이너 5,700여 명에 이르는 전문가들이 정식 가입해 활동하는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디자이너스 앤 메이커스의 서비스는 의류 생산 현장의 활성화와 전문가 교류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디자이너스 앤 메이커스는 50여 년의 오랜 역사의 양질의 봉제 자원을 갖췄음에도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서울 금천구와 ‘금천 made IN SEOUL PROJECT’를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매칭해주고 있다.

오르그닷 김방호 대표는 “디자이너스 앤 메이커스 앱 출시와 생산대행 서비스 오픈은 고객이 최우선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부터 마련한 결과”라며 “디자이너와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및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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