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이세정 기자]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간의 불꽃 튀는 경쟁이 시작됐다.

2일 '2016 부산국제모터쇼'는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총 11일간의 대축제에 돌입했다.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부산모터쇼는 25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가해 차량 232대를 전시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본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지만 벌써부터 부산은 뜨겁게 달궈졌다.

이날 현장에는 300여명의 취재진를 비롯한 업계 관련자들이 방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무엇보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역시 신차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만 46대로, 자동차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대차 'RM16'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개발한다는 의지를 담은 '고성능N'을 소개하고 그 동안 축적된 고성능 기술을 담은 콘셉트카 'RM16'을 최초 공개했다.

또 지난해 9월 독일에서 개최된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N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그동안 극비에 붙인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국내 최초로, 4분기 출시예정인 K7 하이브리드(HEV)모델의 외관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K5 PHEV

기아차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K5 PHEV는 배터리 완전 충전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이 적용됐다.

또 기아차는 프리미엄 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코드명 KCD-12)'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브랜드는 대형 럭셔리 세단인 'G80'와 'G80 SPORT'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신차를 감싸고 있던 베일이 벗겨지자 취재진 사이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EQ900(해외명 G90)에 이은 두 번째 출격 모델 G80는 기존 2세대 DH 제네시스의 내외장 디자인을 더욱 고급화하고 최첨단 지능형 안전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또 신규 3.3 터보 엔진을 탑재한 G80 스포츠 모델을 추가했다.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자동차는 하반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할 신형 SUV QM6를 공개했다. 새 SUV QM6는 QM5의 후속 모델로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월 5000대 판매 목표를 내세웠다.

QM6의 외관은 C자형 주간주행등(DRL)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라이팅 시그니쳐가 적용됐고 전후면 곳곳을 크롬 장식을 통해 고급감을 살렸다.

특히 전면부는 앞서 출시된 SM6와 유사한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적용됐다.

한국GM은 올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PHEV 모델인 볼트(Volt)와 스포츠카 카마로SS를 공개했다. 2세대 볼트는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고 최대 주행거리는 총 676km에 달한다.

한국GM '카마로SS'

카마로SS는 V8 6.2L 엔진과 후륜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2.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외관 디자인은 날렵하고 강인한 스프린터의 근육을 연상시킨다.

아우디 '뉴 R8 V10 플러스'

아우디는 뉴 R8 V10 플러스와 A6 올로드 콰트로를 최초 공개했다.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는 610마력의 5.2리터 V10 엔진을 탑재해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2초다. 최고 속도는 330km/h에 달한다.

뉴 A6 올로드 콰트로는 218마력의 3리터 V6 TDI 엔진을 탑재했고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6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 출시 예정 모델인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 뉴 SL,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 뉴 E클래스 등 신차 4종을 공개했다.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4인승 럭셔리 오픈-탑 모델로,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이다. 우수한 비틀림 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고 차체 무게를 S클래스 쿠페 수준으로 줄였다.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4인승 차량으로 국내에 4분기 출시 예정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게 스포티해진 디자인은 젊고 신선한 매력으로 뚜렷한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 내 가장 지능적인 세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뉴 E클래스는 다수의 기술 혁신으로 무장했으며 특히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하며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BMW '뉴 X5 xDrive40e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BMW는 국내 최초로 6가지 신규 모델을 내놨다.

BMW 그룹 100주년을 기념해 100대 한정 생산되는 100주년 기념 BMW 뉴 7시리즈 인디비주얼 에디션, 고성능 뉴 M2 쿠페, 뉴 X4 M40i, 3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뉴 330e M 스포츠 패키지, 뉴 X5 xDrive40e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이다.

벤츠 'E클래스'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 내 가장 지능적인 세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뉴 E클래스는 다수의 기술 혁신으로 무장했으며 특히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하며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브랜드 최초의 SUV인 'F-PACE'를 선보였다. F-PACE는 알루미늄 경량화 기술을 통해 동급에서 가장 가벼운 차체 무게를 실현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닛산 '올 뉴 무라노'

닛산은 프리미엄 SUV '올 뉴 무라노'를 공개했다. 올 뉴 무라노는  3세대 완전변경을 거친 하이브리드 모델로, 국내 출시될 모델은 최고급 소재와 사양으로 구성된 최상위 '플래티넘' 트림이다.

토요타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는 주행 시 이산화탄소나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물만 배출하는 수소연료전지차로, 약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650㎞를 주행할 수 있다.

벤틀리도 고품격 SUV 벤테이가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벤틀리가 최초로 출시하는 SUV 모델인 벤테이가는 6.0 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8마력(447 kW)과 91.8kg·m(900 Nm)의 최대토크로 100 km/h까지 도달 시간 4.1초, 301 km/h의 최고 속도를 뽐낸다.

폭스바겐 '파사트 GT'

폭스바겐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풀 체인지(완전 변경)된 신형 티구안과 신형 파사트 GT를 국내 최초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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