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는 창간 11주년을 맞아 ‘새만금은 후대에 물려줄 소중한 미래 자산’임을 만나는 모든 이에게 늘 강조하고 있는 새만금개발청 이병국 청장으로부터 '새만금개발 사업 현황과 비전'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인터뷰는 이병국 청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브리핑 형식으로 정리해 싣는다.<편집자 주>

새만금개발청 이병국 청장은 새만금개발사업이야말로 후대에 물려 줄 소중한 미래 자산이라고 강조한다.

새만금개발청장 이병국입니다.
우선 '새만금개발 사업'에 관련한 생생한 소식을 항상 앞장서 전해 주고 있는 이뉴스투데이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새만금개발 사업'에 대해 소개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새시대 향해! 만대에 물려 줄! 금쪽같은 대역사!

세계 최장 33km에 이르는 새만금 방조제의 모습.

'새만금개발 사업'은 군산~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 33.9㎞를 축조해 간척토지 291㎢와 호소 118㎢를 조성하고, 여기에 경제ᆞ산업ᆞ관광을 아우르며 글로벌 자유무역과 경제 협력의 중심지를 건설하는 국책사업입니다.

한반도 서남쪽의 군산시, 부안군, 김제시를 중심으로, 그 외곽의 고창과 정읍, 전주와 완주, 익산까지 이르는 권역으로, 드넓은 호남평야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옥하고 풍요로운 땅인 새만금 주변지역은 예로부터 다양한 종교적인 사상이 태동한 최고의 길지로 풍수적인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새만금개발 사업'은 지난 1991년 11월, 부안군 대항리에서 신시도를 거쳐, 군산 내초도에 이르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 착공을 시작으로 마침내 2010년 4월 준공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새만금, 동북아 경제중심! 창조경제 메카로 건설!

동북아 경제중심이자 창조경제의 매카로 건설될 새만금의 모습

앞으로 우리의 새만금은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있는 지리적 위치에 걸맞게  산업ᆞ관광레저ᆞ국제업무ᆞ환경ᆞ문화 기능을 고루 갖춘 '창조경제의 중심도시'로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새만금개발청이 주도하고 있는 '새만금개발 사업'은 개발면적이 409㎢이며, 총면적 대비 한국의 수도 서울의 2/3의 면적이며,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뉴욕 맨하탄의 5배, 파리의 4배, 바르셀로나의 약 3배에 달하는 광활한 규모를 지닌 도시가 건설되게 됩니다.

또한, ‘동아시아 경제중심지’로 육성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책사업으로,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꾸는 대역사를 만드는 '새만금개발 사업'은 총 사업비 22조 2천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산업연구용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농생명용지 ▲환경생태용지 ▲배후도시용지 등으로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동서2축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 조기 구축할 것

새만금 내부개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할 '동서2축도로'의 계획도.

지난해 착공한 동서2축도로는 올해 30%의 공정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기 개통을 위해 차근차근 도로 건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남북2축도로는 올해 사업의 발주와 하반기 착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항만은 오는 6월까지 방파제 건설을 완료하고, 진입도로ᆞ방파호안은 올 하반기 착공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새만금 내부 기반 시설로는 현재 공사 중인 동서2축도로와 내년 사업예산을 이미 확보한 남북2축도로가 국제협력용지의 주간선도로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그 외에도 새만금 신항만과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접근성이 우수해 제조업 거점 외에도 부품·소재거래소 및 유통시설을 추진하는 데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정부기술 특허 등 정부 간 무역 및 양국 조달시장에 경협기업 생산품을 공급하는 B2G 무역 거점으로 조성하고, 이에 따라 경협국가의 금융 앵커기관들을 집적 시켜 무역 및 금융 허브로도 발전할 전망입니다. 

새만금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국제공항 타당성 검토’가 반영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총 68.2km에 이르는 농생명용지 방수제도로는 금년 말까지 80% 완료할 계획입니다.

새만금에 조성될 '농생명용지' 조감도

이 외에도 농업생태관광 기반 구축을 통해 친환경 새만금을 이뤄 나갈 준비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저탄소 에너지 자립형 녹색성장 시범단지▲친환경 농업·생태·문화기반 관광을 진행할 수 있는 농업테마파크 ▲농경지 인근에 주거·관광 공간을 조성한 농촌마을 ▲방풍림 및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묘목장 ▲ 친환경 녹색숲 조성을 위한 수목원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총 면적 94.3㎢의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친환경 고품질 첨단 농업, 수출지향형 농산업, R&D 및 농업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의 복합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생명클러스터로 육성하고자 준비하고 있는 땅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새만금에서는 바닷물로부터 토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총 길이 125km의 환경친화적 방수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방수제는 이미 80% 이상 완료된 상태로 2016년 말까지 최종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방수제 공사가 완료되면 유람선 기착지로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한ᆞ중FTA 산업단지’

새만금 한,중 FTA 산단 위치도

새만금산업단지는 지난해 한ᆞ중 정상 간의 새만금 경제협력 합의 및 ‘한ᆞ중FTA 체결’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올해에는 중국으로 진출을 원하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 미국이나 EU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원하는 중국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중국 관련 생산과 물류, 비즈니스 등의 역할을 지닌 ‘한중 FTA의 수출전지기지’로 조성키 위한 ‘한ᆞ중 산업협력단지’ 개발을 선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올 상반기에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중국 현지에서 수차례 열어 중국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왔습니다.

지난 4월 새만금을 방문한 중국 상무부 까오엔(高燕) 부부장(사진 죄측)에게 새만금 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이병국 청장(사진 우측).

그 결과 지난 4월에는 중국 상무부 까오엔(高燕) 부부장과 산동성 연태시 장용샤(張永霞) 시장, 강소성 염성시 저우샤오취앤(周紹泉) 부시장, 광동성 혜주시 마이쟈오멍(麥敎孟) 시장 등 중한 FTA산단 지방정부 시장과 중앙 및 지방 정부 관계자 50여명으로 구성된 중국 정부 대표단이 새만금을 방문했습니다.

우리는 새만금 현장을 방문한 중국 정부 대표단에게 새만금 사업 현황과 함께 ‘한ᆞ중 FTA산단’ 선도 사업지역인 ‘새만금 산단 1‧2 공구’를 중심으로 현장설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화안그룹(회장 리구어안), 옌지엔그룹(회장 탕뽀) 등 새만금과 깊은 우호관계를 가진 연태시 소재 기업방문단을 대상으로 ‘새만금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해 관심기업들과 심도 있는 개별 투자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국가·산업별 차별화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1조원 이상(MOU기준)의 투자유치 성과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알찬 결실을 맺는다면, 향후 10년, 20년 후 우리의 새만금은 중국의 상해나 싱가포르처럼 글로벌한 산업ᆞ경제도시로 틀림없이 발전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긴 호흡이 필요 – ‘미래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 될 것’

쭉 뻗은 새만금방조제길이 올곧게 발전하게 될 새만금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새만금 사업은 대규모 사업의 성격상 개발이 완료되고 사업이 성공하기까지 장기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음으로 조급함은 금물입니다.

우리 모두가 객관적인 시각에서 방향을 잘 설정하고, 일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새만금은 국내 다른 지역의 수요를 흡수하는 블랙홀이 아니라 중국 등 해외 투자수요를 적극 끌어 들여서 새로운 투자와 고용을 창출해 내는, ‘미래 대한민국의 경제심장’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만금은 후대에 물려줄 소중한 미래 자산

앞으로도 새만금개발청은 이 사업을 국가와 우리 후대를 위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국책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업무에 임할 것입니다.

‘새만금의 미래가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 ’후대에 물려줄 소중한 미래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것에 국민 모두가 동참하고,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한번 이뉴스투데이 창간 11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10년은 지난 10년보다 더 발전하며 새만금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거듭 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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