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2016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총 25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가해 230여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부산모터쇼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28일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는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을 주제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사무국은 수많은 출품작 중에서도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3가지를 직접 꼽았다. 바로 '벤틀리'와 '아우디', '친환경차'다.

벤틀리 벤테이가

우선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인 '벤틀리'가 처음으로 부산을 찾는다.

3억원대의 가격을 호가하는 벤틀리의 초호화 SUV '벤테이가'는 첫 등판부터 이번 출품차량 중 가장 비싼 차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명차다운 면모를 과시할 계획이다.

벤테이가는 6.0 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08 마력과 최대토크 91.8kg.m의 성능을 갖췄고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 4.1초, 301km/h의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다. 

두번째로 관심있게 봐야할 것은 바로 '아우디'다.

아우디 R8 V10 Plus 쿠페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는 '아우디 R8 V10 Plus 쿠페'를 출품한다. 이 차량은 거부할 수 없는 역동성과 주행성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0-100km/h 구간 가속시간은 3.2초, 최고속도는 330km/h에 이르는 '아우디 R8 V10 Plud 쿠페'는 이번 부산모터쇼 참가 차량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마지막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으며 대세로 떠오른 '친환경차'다.

이번 부산모터쇼에 참가하는 친환경차는 23대, 전기차 7대다. 친환경 차량은 수소나 전기 등을 동력으로 해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차세대 무공해 자동차를 일컫는다.

대표 출품 차량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자동차의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르노삼성의 '트위지', 한국GM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볼트', 토요타의 수소차 '미라이', 렉서스 'GS 450h F SPORT' 등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를 인정받은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전기차 버전인 '아이오닉 일렉트릭(electric)'을 출품한다. 이 차는 국내 시판중인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를 선보이고, 복합 기준으로 도심 주행거리는 206km, 고속도로는 173km를 인정받았다.

기아차는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2.0 GDI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f.m의 성능을 확보했다.

르노삼성 트위지

르노삼성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전시한다. 트위지는 LG화학의 6.1㎾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80km고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한국GM은 오는 6월 국내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전기차 2세대 '볼트'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볼트는 자가 발전기형 전기차로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특히 1회 충전과 주유로 최대 676㎞의 장거리 주행능력을 확보했다.

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미라이'도 만나볼 수 있다. 배기가스 대신 물만 배출하는 미라이는 1회 수소연료 충전으로 300마일(약 482㎞)을 주행할 수 있다.

렉서스 GS 450h F SPORT

렉서스 'GS 450h F SPORT'는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외에도 부산모터쇼에는 전시뿐 아니라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형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마련됐다.

4륜구동 자동차 오프로드 경주 대회이자 가족이 함께 호흡하는 신개념 선진형 레저스포츠 '4X4 오프로드 전국대회 제5전', 2016년에 출시된 현대, 기아, 르노삼성 신차를 시승할 수 있는 '신차시승행사', 매일 1대씩 총 10대의 자동차 경품을 선물하는 '모터쇼 경품추첨' 등이다.

4륜구동 자동차 오프로드 경주 대회 '4X4 오프로드 전국대회 제5전'

부산모터쇼 사무소 관계자는 "업체들은 성공적인 모터쇼를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무던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는 3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등 많은 볼거리가 제공되지만, 단지 보기만 하는 전시회에 그치지 않고 '달리는 모터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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