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홍 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 하는 모습 <사진=김석구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주원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창호)와 공동으로 27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상생의 인터넷 신문 광고가 가능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선정적 광고에 대해 기존 논의보다 진일보한 차원에서 인터넷신문광고의 유통구조 분석을 통한 사회적 문제 개선방안 도출과 인터넷신문광고 자율규제의 주요현안 및 내실화 방안을 마련코자 개최됐다.

방재홍 위원장(이뉴스투데이·독서신문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인터넷신문의 선정적 광고, 허위·과장 광고 등 부당한 광고들의 난립에 따른 이용자의 불편 호소와 신뢰하락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러한 고질적 불건전 광고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이번에 인터넷신문광고 유통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대응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상필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와 김도승 목포대 법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해 각각 '인터넷 신문광고 유통구조의 현황 및 분석'과 '인터넷신문광고 지율규제 중점현황과 내실화 방안'를 주제로 발제했다.

(왼쪽부터) 민경호 더팩트 뉴미디어부 부장, 홍준 세컨플랜 대표, 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문철수 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 활선옥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 심우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김지훈 한국법제연구원 팀장 <사진=김석구 기자>

패널 토론자로는 문철수 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김지훈 한국법제연구원 팀장, 민경호 더팩트 뉴미디어부 부장, 심우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홍준 세컨플랜 대표,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이 참석했다.

한상필 교수는 "인터넷신문 선정성광고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자율규제의 기능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며, 선행 연구에서 논한 지적과 개선방안은 근복적 해결에 있어서 미흡한 측면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신문광고 유통이라는 구조적인 접근을 통해 매체·광고주·이용자 모두 상생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이고 유익한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주제로 발제했다.

두번째 발재자로 나선 김도승 교수는 인터넷신문광고에 있어서 자율규제 내실화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인터넷신문 광고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신위 등 심의기구의 축적된 심의결과나 자율규제 이행도 등을 포털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서 적극 수용 하고 활용하는 등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또한 포털과 자율규제기구간의 상생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포털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현재의 자율규제체계와 별도로 광고윤리심사를 하게 된다면 매체의 이중부담 우려와 함께 무엇보다 기존 자율규제체계를 무력화시킬 우려도 있어 자칫 인터넷신문 광고 자율규제체계의 정착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토론자로 나선 김지훈 팀장은 "인터넷신문광고의 자율규제가 그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기 위해 관련 기관이나 프로세스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방점을 두고자 한다"며 "먼저 정부 측면에서 자율규제를 수행하는 기관에 대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하며, 각각의 영역에서 독자적으로 자율규제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나 프로세스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현선 교수는 "새로운 세대들은 인터넷을 통한 뉴스 등 접근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공공부문은 이에 대해 걸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며“인터넷 신문사업의 시장형 생태계 구축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가 안정되고 지속가능성이 있어야 고품질의 뉴스가 생산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선옥 부회장은 "광고윤리의 관심을 재고시켜 광고에 대한 철학적 입장을 재정립해야 하며, 인터넷신문광고가 소비자와 상생하기 위해 애드네트워크 자율규제의 대상자로 인식하고 책임성 강화와 적정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방재홍 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과 이창호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이 클린애드플랫폼 캠페인 업무협약식 <사진=김석구 기자>

한편, 토론회를 마치고 방재홍 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은 이창호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과 클린애드플랫폼 캠페인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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