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은 27일 미래창조과학부 업무정지 처분에 대해 "2014년 검찰수사로 밝혀진 임직원 비리로 촉발된 문제를 2년이 경과한 현재까지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파장을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미래부의 처분으로 롯데홈쇼핑과 함께 하는 많은 중소협력사들과 소비자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겠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관계에 대한 소명과 함께 협력사 피해를 고려해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번 미래부 조치로 롯데홈쇼핑은 막대한 피해를 예상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협력사들과 비상대책 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 공동대처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 임직원 비리로 인해 재승인 유효기간 2년 단축이라는 불이익을 받았지만 또 다시 프라임타임 6개월 영업정지는 가혹한 이중처벌"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향후 과도한 조치를 바로잡고 협력사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미래부는 롯데홈쇼핑에 대해 9월 말부터 6개월간 오전 8~11시, 오후 8~11시 프라임타임대 하루 6시간씩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롯데홈쇼핑은 해당 시간 최유라쇼와 정쇼 등을 편성, 방송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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