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4조2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단체급식 위탁시장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 그룹부터 풀무원 계열인 ECMD, 동원 홈푸드, 글로벌 기업인 아라마크 등의 중견 기업까지 크고 작은 업체들이 각기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수주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CJ프레시웨이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오피스 단체 급식장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이에 CJ프레시웨이는 단체 급식에서 주찬을 강화한 가정식 백반을 구현한 것은 물론, 빕스,  비비고 등의 CJ푸드빌의 외식브랜드 메뉴를 적용한 일품요리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약 1만여 가지에 달하는 단체급식 메뉴DB를 확보하고 있으며, 병원 단체급식의 경우에는 저칼로리 저염식, 암환자 식단, 당뇨·고혈압 식단, 외국인 환자 식단 운영에 관한 책자를 발간할 정도로 병원 치료식 메뉴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무엇보다도 단체 급식장을 먹고 마시는 단순 식사공간에서 ‘식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노력도 적극적이다. 단체 급식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초청해 미니 콘서트를 열어주는 가 하면, 영화 티켓 증정, 콘서트나 페스티벌 객석입장권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단체 급식 사업장의 입찰 시, 과거와 달리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것은 더 이상 차별화 포인트가 아니다"며 "단체급식에서도 식사 이상의 감동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수주 전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분기 동안 전국 35개 단체급식사업장에서 연간 321억원 규모의 신규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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