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로봇 데모 시연을 보이는 쉐민 갓프레슨 유니버설로봇APAC지사장 <사진 제공=유니버설로봇>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덴마크의 산업용 ‘협업로봇’ 기업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이 1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오피스 설립’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유니버설로봇은 한국 오피스를 설립하게 된 배경으로 중소 제조업체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판매량에 따라 사후서비스(AS)와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함을 꼽았다.

유니버설로봇은 한국 오피스를 통해 기술지원과 AS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용 로봇의 특성에 맞춰 국내에서 보다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쉐민 갓프레슨(Shermine Gotfredsen) 유니버설로봇 APAC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유니버설로봇이 주력하고 있는 주요 시장 중 하나로 한국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피스 설립을 계획했다”며 “이를 통해 유니버설로봇의 협업로봇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소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니버설로봇의 한국 오피스는 최근 주식회사 에스아이에스(SIS Corporation)를 공식대리점으로 추가 선정했다. 에스아이에스는 2004년 설립돼 레이저 가공, 검사 시스템 등 공장 자동화 설비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로써 유니버설로봇의 국내 공식 대리점은 에스아이에스 외에 반도체 제조설비전문업체 비전 세미콘(Visionsemicon), 진공이송로봇 전문업체 티이에스(TES), 자동차 시험설비 장비 제작업체 에이앤지 테크놀로지(A&G Technology) 등 총 4곳이 됐다.

쉐민 갓프레슨 APAC 지사장은 “협업로봇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 사람과 함께 일하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조력자”라며 “위험한 일이나 단조롭고 반복적인 일을 협업로봇이 대신 함으로써 기존의 직원들은 더욱 창의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되고 생산량 향상과 효율적인 업무 배치가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버설로봇은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발표한 협업로봇 안전 규격인 ‘ISO/TS 15066’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유연함과 쉬운 프로그래밍, 빠른 투자자금 회수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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