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소폭 상승하며 11개월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는 98.60으로 전월대비 0.2%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3.1% 하락해 지난 2014년 8월 이후 1년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선행한다.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5월부터 전월대비 하향세를 그리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 98.42를 기록하며 지난 2010년 3월(98.25)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 반등에 석탄·석유제품 가격 등이 오른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2.2%), 제1차 금속제품(1.5%)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농산물(1.4%)과 축산물(1.6%)이 올라 전월대비 1.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비스에서는 음식점 및 숙박(0.4%)과 운수(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반면 전력·가스·수도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한편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등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2.87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국내 출하량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낸 총산출물가지수는 93.75로 전월보다 0.7% 떨어지며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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