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ED 보안등으로 전국 자매마을 밝힌다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전국 자매마을에 LED 보안등을 설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빛 모아(More) 세이프(Safe)’로 이름 붙여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전라도와 강원도 등지의 자매마을에 설치된 나트륨램프 방식의 구형 보안등을 LED 제품으로 교체해 마을 주민들의 밤길 안전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LED사업팀 임직원 30여명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올해 첫 번째 대상지인 전북 무주 호롱불 마을을 찾아 노후 보안등을 LED로 교체하고 마을 전기 시설 점검과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 14일 저녁에는 전라북도 무주군 황정수 군수와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도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전라·강원지역 13개 자매마을을 찾아 LED 보안등 400여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저전력, 고효율이 특징인 LED는 평균수명이 약 5만시간 이상으로 구형 보안등에 비해 수명이 6배 이상 길고 전력 소모도 4분의 1 수준으로 적어 지자체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LED 보안등 설치 작업을 지켜본 박희축 무주 호롱불 마을 영농조합법인 위원장은 “우리마을 자랑거리가 반딧불이인데 LED가 꼭 반딧불이를 닮았다”며 “LED 보안등 교체를 통해 절약한 전기료가 지역 살림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윤석 삼성전자 LED사업팀 상무는 “LED 제품을 통해 자매마을 어르신들께 더 나은 생활환경을 선물할 수 있어 뜻 깊다”며 “향후 LED 보안등 설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농촌 지역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LED사업팀의 이번 활동과 별개로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부금 30억원을 투입해 올해 1월부터 경기도내 주거 밀집 지역과 보행로 등에 LED 보안등을 설치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실시하는 이 활동은 ‘여성안심귀갓길’을 중심으로 300여개의 LED 보안등을 신규로 설치하고 기존 보안등 3700여개를 오는 7월말까지 교체 설치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