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제한식조리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홀대 받던 한식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웰빙바람에 편승해 건강한 식문화로 주목받던 한식이 최근에는 국내 외식산업 시장의 주류를 꿰차고 있다. 그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한식 레스토랑 열풍이다.

서양식 샐러드바 빕스를 운영하고 있는 외식산업기업 CJ 푸드빌은 지난 2013년 한식뷔페 계절밥상을 론칭한 이후 현재 34개 지점까지 그 몸집을 10배 가까이 부풀렸다. 이랜드 역시 현재 자연별곡 매장 수가 61개에 달하며 후발주자인 신세계푸드의 올반은 매장 수 13개를 기록하고 같은 브랜드의 가정간편식이 홈쇼핑에 진출했다.

이러한 기류에 합류하고자 한식전문학교인 국제한식조리학교 역시 성공적인 한식 외식창업을 돕기 위한 실습레스토랑 ‘한식당’을 전주시 효자동 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인근 60평 규모로 오픈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의 조리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외식창업에 필요한 실전 경험 교육을 할 방침이다.

‘한식당’은 식당 오픈을 위한 콘셉트 설정, 인테리어, 메뉴기획부터 각종 물품 배치와 인허가, 홍보까지 식당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국제한식조리학교 재학생들이 결정한다.

‘한식당’ 운영총괄 교수인 한식조리사 이재옥 교수는 “정규수업에서 습득한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식당을 오픈하게 됐다. 실습레스토랑을 위해 조리 뿐만 아니라 외식창업 전반에 대한 능력을 습득하고 향후 외식창업 시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식당’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매일 새로운 메뉴를 부담없는 가격인 5,000원부터 선보인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저녁시간에만 운영된다.

한식당 오픈식에 참석한 강승구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국제한식조리학교가 한식당처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대표 셰프를 길러내는 명문으로 도약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은 “전주 음식이 뛰어난 이유로 식재료, 솜씨, 풍류를 꼽을 수 있다”며 “한식당이 전주를 대표하고 나아가 세계인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전주대학교 본관에 위치한 국제한식조리학교는 국제적 감각의 한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대가 설립한 최초의 한식조리학교다. 해외 산학실습, 창업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년에 2번 신입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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