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다카타사(社) 에어백 리콜과 관련해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조속히 리콜 시정조치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다카타사 에어백 리콜 대상은 전 세계적으로 약 5300만대며, 해당 차량에 장착된 에어백은 충돌사고와 함께 전개될 때 부품의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날아와 승객에게 상해를 입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이같은 사고로 세계적으로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내 리콜 대상은 수입차를 포함한 6개사 48차종 총 5만여대로, 국토부는 국내외 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 중 약 75%인 3만8228대는 현재 각 제작사에서 리콜을 실시하고 있고 부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약 25%인 1만2420대는 리콜 예정 상태다.

지난 3월 31일까지 해당 차량의 약 39%인 1만9776대가 리콜 시정조치를 받았고 국토부는 더 많은 차량의 리콜 시정을 위해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재차 통보하는 한편, 차량의 검사,정비,점검 시 리콜 대상 여부를 알리도록 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간단히 리콜 여부 확인이 가능하고, 리콜 대상 차량은 해당 제작사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시정조치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차량 소유자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아직 시정조치를 받지 않은 차량들에 대해선 안전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토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투아렉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전했다.

투아렉 승용자동차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고정하는 부품의 조립불량으로 주행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2월 10일부터 2016년 1월 19일까지 제작된 2473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폭스바겐의 투아렉과 티구안의 경우 이달 26일부터, 아우디의 Q5의 경우 오는 29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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