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폰아레나>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7’ 시리즈와 LG전자의 ‘G5’가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노트6’와 ‘아이폰 7’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6가 오는 6~7월경 출시돼 시장 선점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내놓은 ‘갤럭시 노트5’부터 출시 시점을 전작 대비 한 달가량 앞당기고 있으며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S7 역시 ‘갤럭시 S6’보다 약 1개월 빨랐다.

갤럭시 노트6의 시장 공략 포인트는 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4K 디스플레이와 6GB RAM, 홍체인식 보안 기능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북미 지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이 같은 내용의 갤럭시 노트6에 대한 소문을 종합해 소개했다.

폰아레나는 갤럭시 노트6는 삼성 ‘엑시노스 8890’ 프로세서 외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23’ 프로세서를 교차 적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내부 저장 공간 32GB, 64GB, 128GB 용량의 3개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823은 현행 ‘스냅드래곤 820’의 2.2GHz 대비 향상된 3.0GHz의 클럭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갤럭시 노트6에는 갤럭시 S7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갤럭시 S7 시리즈 대비 향상된 4K AMOLED 디스플레이와 6GB RAM,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S펜’ 등으로 경쟁력을 더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앞서 일부 외신에 따르면 해외 항공물류 회사 운송 데이터베이스에서 홍체인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 ‘IRIS CAM’이라는 삼성 모바일 부품 200개가 지난 6일 우리나라에서 인도 델리 공항으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갤럭시 노트6에 홍체인식 보안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갤럭시 노트6와 관련해 기존 5.7인치 대비 약간 커진 5.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거나 최대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유출된 '아이폰 7' 케이스 사진 <사진 출처=맥오타카라>

이에 맞서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의 사양에 대해서는 공개된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지난 13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가 일본 맥오타카라를 인용해 공개한 아이폰 7 시리즈 케이스 후면 유출 사진으로 듀얼 카메라, 스마트 커넥터 등의 적용이 점쳐지고 있을 뿐이다.

공개된 사진은 애플의 공급업체 케처테크놀로지에서 생산된 ‘진품’으로 알려졌으며 왼쪽 상단에 듀얼 카메라로 보이는 부분과 하단에 스타트 커넥터 단자가 보인다.

현재까지 LG전자의 G5와 화웨이의 ‘P9’이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고 있으며 G5는 일반 렌즈에 광각 촬영용 렌즈를 추가, P9은 사진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반 RGB 외에 흑백 카메라를 더한 방식을 택했다. 아이폰 7의 듀얼 카메라가 어떤 기능을 지원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마트 커넥터는 지난해 선보인 ‘아이패드 프로’에서 키보드 등의 주변기기 연결 용도로 쓰인다. 아이폰 7 시리즈에서 새로운 주변기기를 함께 선보일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맥오타카라는 아이폰 7부터 기존 3.5mm 헤드폰잭이 없어지고 라이트닝 포트를 통해 연결되는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팟’을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7 시리즈는 보다 얇은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이폰 7에는 아이패드 프로 9.7에 처음 적용된 ‘트루톤 디스플레이’ 기능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트루톤 디스플레이는 주변 조명 환경에 맞게 색온도를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종합해보면 출시시기를 앞당긴 갤럭시 노트6가 높은 사양을 무기로 얼마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가와 애플이 아이폰 7 시리즈에서 어떤 사양을 적용하고 새로운 기능을 더할지 여부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관전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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