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한은, 5월초까지 NH농협은행 종합검사 나서

[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NH농협은행에 대한 공동 검사에 나섰다.

12일 금감원은 한은과 더불어 11일부터 농협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지는 농협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인 것.

금감원은 농협은행의  경영 전반에 걸쳐 건전성에 대한 종합검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농협은행의 부실 여신을 비롯해 건전성 전반을, 한은은 가계 및 기업대출 등 위험 관리 부분을 주로 살필 계획이다.

이번 검사는 한은이 금감원에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금감원측은 농협은행의 지난해 부실채권 규모는  STX조선해양의 부실여신 탓에 4조2000억원에 달했으며 고정이하 여신 비율도 2.27%로 시중은행 평균인 1.13%보다 2배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은행과 별도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검사로 특정 부문만 집중 살피는 성격이 아닌 농협은행의 건전성 전반을 보는 검사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은행에 대한 금감원과 한은의 검사는 내달 6일께 끝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