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가연결혼정보>

[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가연결혼정보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미혼남녀 결혼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는 가연 설립연도인 2006년과 2016년의 결혼관을 비교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

이 설문은 모바일 조사 전문기업인 오픈서베이에 의뢰한 수도권 미혼남녀 200명, 자사 홈페이지를 방문한 미혼남녀 200명 등 총 400명을 대상으로 했다.

◇ 결혼, 10년 전보다 3년 더 늦게 한다

- 결혼 적령기, 남자 33.0세, 여자 30.5세

“몇 살에 결혼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남자는 33.0세, 여자는 30.5세라고 답했다. 이는 2006년의 30.1세, 27.5세보다 각각 2.9세, 3.0세 높아진 수치다.

◇ "30대에게 ‘老’자 함부로 붙이지 마라"

- 노총각 37.7세부터, 노처녀 35.5세부터

“몇 살부터 노총각, 노처녀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노총각은 37.7세부터, 노쳐녀는 35.5세부터라고 답했다. 이는 2006년의 35.3세, 32.6세보다 각각 2.4세, 2.9세 높아진 수치다.

◇ 소개팅 할래? 남자는 “예쁘냐?” 여자는 “돈 잘 벌어?”

- 남자는 여전히 외모, 여자는 경제력 중시해

“배우자 선택 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녀 모두 성격(34.0%)이라고 답했다. 남자는 성격(38%) 다음으로 외모(23%), 가치관(15%), 사랑(14%)이라 답했으며, 여자는 성격(30.0%) 다음으로 경제력(22%), 사랑(19%), 가치관(16%)이라 답했다.

◇ 결정장애 시대, 교제 결정만은 속전속결

- 3~4회 만난 후 교제 시작

“남녀가 사귀기까지 최소 몇 번을 만나야 교제가 시작될까?” 라는 질문에 50.0%가 3~4회 만난 후 교제를 시작한다고 답해, 호감이 있다면 길게 끌지 않고 교제를 시작하는 경향을 보였다. 2006년엔 5~6회 만난 후 교제가 시작된다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던 것과 비교해, 2016년엔 교제 여부를 보다 빨리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연봉, 학력 높을수록 결혼정보사에 긍정적

-63.5% 결혼정보사 이용하겠다

이상형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면 결혼정보사를 이용할 것인가는 질문에 63.5%는 그렇다고 답했으며, 36.5%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연봉과 학력이 높을수록, 여자(44%)보다는 남자(56%)가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2006년 같은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46.2%인 것에 비하면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결혼정보의 김영주 대표는 “10년 전에 비해 미혼남녀들의 이상형 조건은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해진 반면 만남을 주선하는 문화는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라며 “나이가 어리고 학력이 높을수록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2016년의 미혼남녀들은 소개팅 어플을 이용하거나 결혼 컨설팅을 받는 등 자신의 배우자를 찾는데 보다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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