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1년만에 삼성전사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국세청이 삼성전자에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1996년이후 11년만의 일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세무조사 유예대상이었던 만큼 이번 국세청의 세무조사 배경이 주목된다.

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특별감사 성격은 아니고 정기세무조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에앞서 삼성전기도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군표 국세청장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7∼12월)에 대기업 1, 2곳에 대한 세무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세청 측은 “국세 행정상 개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에 대한 세무조사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가 기본적으로는 정기 법인세 조사이긴 하지만 대선을 맞아 정치권 자금요청 사전차단등 ‘다목적용’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세청의 세무조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장초 상승세를 보이더 주가도 상승폭을 반납, 보합을 보이고 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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