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재욱 기자] 인천광역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취약계층 치매노인의 실종예방과 조속한 발견을 위해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인천시광역치매센터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9일 ‘치매노인 실종예방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2년간 배회감지기 150대를 후원하게 된다. 또한, 인천시광역치매센터는 인천지방경찰청과 함께 상습 실종신고자 및 실종 우려가 높은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무상 보급하게 된다.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됨에 따라 치매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회 증상이 있는 치매노인의 실종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의 경우 치매 노인 실종발생 건수가 2013년 550건에서 2014년 599건, 2015년 625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배회감지기(GPS)는 배회감지기를 소지하고 있는 치매노인이 일정지역을 벗어날 경우 미리 등록돼 있는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기능과 함께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노인 실종 시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돕는다.

하지만, 배회감지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로 주로 등급판정자에게 지원되고 있어 등급을 받지 못한 치매노인은 서비스 이용에 많은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등급외자 치매노인도 부담 없이 배회감지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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