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비영리 공익법인 동그라미재단(이사장 성광제)이 어디로 가는지, 어떤 봉사를 하는지 알려주지 않은 채 무작정 버스타고 떠나는 미스터리 봉사여행 '어떤버스' 시즌 3가 지난 26일 남녀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3 행사에는 모집 20일 만에 400명의 참가자를 훌쩍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참가자들이 총 20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서울, 용인, 의정부 등 20개 봉사처에서 노인, 장애인, 어린이, 동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이들은 정오부터 5시간 동안 각자 도착한 시설에서 집수리, 장판교체 및 도배, 나무심기, 다문화 청소년들과 성곽 걷기,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함께 티셔츠에 그림 그리기, 푸드뱅크와 함께 밥차 배식과 설거지 돕기, 장애인 작업 돕기, 유기견과 유기묘 시설 청소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Do Good Bus'를 벤치마킹한 봉사 프로젝트인 '어떤버스'는 봉사활동에 뜻이 있어도 방법을 몰라 막연하게 생각하는 20~30대를 대상으로 단순히 스펙쌓기용 봉사가 아닌 의미있고 재미있는 봉사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14년 12월에 열린 시즌 1 행사는 150명이 참가했고, 2015년 10월 시즌 2 행사에는 392명이 참가했다.

신지원 운영총괄팀장(중앙대 4학년)은 "시즌 1, 2의 참가자 중에서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시즌 3의 프로젝트 운영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그라미재단 성광제 이사장은 "봉사가 스펙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어떤버스의 슬로건에 동감해 이번 시즌 3 행사에 함께하게 됐다"며 "이처럼 재미있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이 좀더 활발해져 봉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을 가지고 있는 젊은 세대들의 참여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