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경운 기자] 공천 불협화음으로 새누리당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 과반 의석이 붕괴할 조짐이다.

새누리당은 23일 오전 윤상현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기 직전 국회 재적의원 292석 가운데 과반(147석)이 넘은 151석이었다.

앞서 새누리당은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앞서 국회 157석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컷오프에 반발한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김태환 의원의 첫 탈당을 시작으로 강길부, 권은희, 안상수, 진영, 조해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6석이 줄어든 상황이었다.

이날 오후에는 친이(친이명박)계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친이계 좌장 격인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도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붕괴 여부는 유승민 의원의 탈당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김무성 대표가 유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동을을 "공천위의 합당한 결정이 없다면 무공천이 맞다"고 밝힘에 따라 이날 저녁 유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 친유승민계로 공천에서 배제된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김희국(대구 중남구) 의원 등이 동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의 국회 과반 의석 점유는 이날 무너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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