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위기에 빠진 해운업 지원을 위해 5개 정책금융기관이 모두 12억 달러를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캠코·산은캐피탈 등 3개 기관의 '초대형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채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5년 제2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맺어졌다.

12억 달러는 60%(7억2000만 달러)의 선순위대출과 40%(4억8000만 달러)의 후순위투자로 구성됐다.

선순위 대출은 무보에서 보증을 제공해 일반금융기관에서 지원한다. 후순위 투자는 산업은행이 14.8%, 수출입은행 10.0%, 캠코 4.2%, 산은캐피탈 1.0%를 각각 투자한다.

자금은 해운사가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낮추면 지원될 예정이며 초대형·고연비 선박 신조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해운사들이 초대형·고효율 선박을 발주했을 때 투자부담을 줄이는 등 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는 모범적 협력모델 제시와 함께 정책금융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