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 유벤투스를 꺾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뉴스투데이 한경석 기자]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끝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팀이 17일 확정됐다.

8개 팀은 18일 대진 추첨으로 맞대결 상대가 결정되면 내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4강 팀을 가린다.

지난해 우승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14년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나란히 8강에 진출한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뮌헨과 프랑스 리그앙의 '절대 강자' 파리 생제르망(PSG)도 합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벤피카(포르투갈)도 8강에 이름을 올렸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볼프스부르크(독일)는 팀 창단 이후 처음 8강에 올랐다.

리그별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3팀이 3년 연속 나란히 8강에 진출해 최강의 리그임을 입증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지난해 뮌헨만 8강에 진출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볼프스부르크(독일)가 가세했고, 프랑스 리그앙은 지난해 8강에 올랐던 AS모나코가 이번 시즌 탈락하면서 PSG만 올라갔다.

포르투갈은 지난 시즌 FC포르투에서 벤피카로 바뀌었다.

가장 인기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8강에 올랐으며 첼시와 아스날은 각각 PSG와 바르셀로나에 밀려 16강에서 탈락했다.

반면,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벤투스가 뮌헨에 연장 접전 끝에 덜미를 잡히면서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벤투스는 전반을 2-0으로 앞서가며 뮌헨을 꺾고 8강에 오르는 듯 보였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선수를 투입한 과르디올라의 용병술이 유벤투스의 골문을 공략해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가 각각 1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전반까지 득점이 없던 두 팀은 연장 후반에 승부를 갈랐다. 토마스 뮐러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티아고 알칸타라가 결승골을 장식했고 연장 후반 5분에는 '프랑스의 미래' 킹슬리 코먼이 쐐기골을 넣으며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8강에서는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큰 관심사다.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로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