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등과 함께 9개 부처 합동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CTR)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파리 기후변화협약 체결과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0년 BAU 대비 37%) 설정 등을 계기로 기후기술을 기한 내에 반드시 확보해야 할 대상으로 설정하고, 정부의 기후기술 R&D에 대한 구체적 관리와 실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기후기술 전반(탄소적응·탄소활용·기후변화적응 분야 10대 기후기술, 50개 세부기술군)에 대해 각 부처와 연구기관의 R&D 진행상황과 핵심목표, 일정 등을 조율·공유하고 연계시키기 위한 중장기 실천계획의 성격도 지닌다.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CTR)은 금년 내 수립 예정인 ‘범부처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국무조정실 주관)’, ‘기후변화 적응산업·기술 로드맵(환경부 주관)’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CTR)은 크게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우선, 기후기술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저감 기술, 부득이하게 배출될 수밖에 없는 온실가스를 재활용(연료 및 화학원료)하기 위한 ▲탄소활용 기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방지 및 최소화를 위한 ▲기후변화적응 기술 등 3개 분야로 구성되며, 구체적으로는 10대 기후기술, 50개 세부기술군이 포함된다.

기후기술의 활용 측면에서는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모색하고 적극적인 대개도국 지원을 위한 ▲글로벌 기후기술 협력이 포함된다.

미래부는 로드맵(CTR) 수립을 위해 관계부처, 전문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4개 작업반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10대 기후기술별로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R&D 기획전문위원(RP: R&D Planner)으로 구성해 기술 기획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이진규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제 기후기술은 인류가 처한 기후변화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대응하여 정해진 기한 내에 반드시 확보해야하는 기술이 되었다”며,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CTR)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의 R&D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연계·결집하고 동태적으로 파악·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