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유통업계 정기주주총회가 11일 신세계그룹을 필두로 25일까지 잇따라 열린다. 이번 정기주총 시즌에서는 유통업계 대부분 사외이사진 등을 강화하고 경영투명성 확보에 나선다. 각사 결산 배당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배당금은 업태별 차이를 보이고 있다.  

11일 신세계백화점은 중구 남대문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 4층 대강당에서 제59기 정기주총을 열고 사내외 이사선임건을 의결한다. 특히 사외이사로는 박윤준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후보다. 박 고문은 뉴욕 총영사관, 국세청 등을 거쳤다. 

이날 이마트와 신세계푸드도 주총을 연다. 이마트 제5기 정기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건과 광고영업 운영범위 확대를 위한 광고업 추가 등 정관 변경건이 안건이다. 신세계푸드는 제21기 정기주총을 열고 박주영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협의회 위원장 등 사외이사 선임건 등을 의결한다. 

롯데쇼핑(롯데백화점·롯데마트)과 현대백화점은 18일 주총이 열린다. 롯데그룹사 차원에서 투명경영을 약속한 만큼 롯데쇼핑도 제46기 정기주총을 열고 사외이사진 강화 등에 나선다. 이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원 전 법제처 처장 등을 사외이사 선임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인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도 사외이사 후보다. 

특히 대표적인 '저배당주'로 꼽히는 롯데쇼핑은 배당도 주요 이슈다. 2015년 결산 주당 배당액은 2014년과 동일하게 2000원이다. 배당금총액도 591억원으로 동일하다. 지급 예정일은 4월 18일이다. 시가배당율만 0.7%에서 0.8%로 올랐다. 하지만 유통업계 평균 시가배당율(1.2%)이나 코스피 평균 시가배당율(1.3%)에 훨씬 못 미친다.  

이날 현대백화점도 제14기 정기주총을 열고 BGF리테일 사외이사인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엠진바이오 사외이사인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등 사외이사 선임건을 의결한다. 

이외 18일엔 CJ오쇼핑을 비롯해 GS홈쇼핑 등 홈쇼핑사와 GS리테일도 주총이 예정돼 있다. GS홈쇼핑의 경우 제22기 2015년 결산 주당 배당금은 5200원으로 시가배당율 3.1%를 보이고 있다. GS리테일도 제45기 배당은 시가배당율 1.6% 로 주당 850원이다. 

25일엔 현대홈쇼핑이 제15기 정기주총을 열고 김영기 세무법인 티엔피 대표이사 사외이사 선임건 등을 의결한다. 이날 BGF리테일 제22기 정기주총에서는 사내외 이사 재선임건을 논의한다. 

롯데푸드도 25일 제25기 정기주총을 열고 문래동 공장 개발 및 사업확대에 따라 주택건설사업과 대지조성사업, 부동산개발 및 공급업, 수산물 이동저장처리업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건을 의결한다. 롯데제과는 제49기 정기주총에서 전 농림수산검역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미생물학교수 사외이사 선임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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