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지난 10년 간 우리나라 보험가입자들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약 3000만원 정도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삼성생명이 지난 10년 간(2006~2015년) 지급한 사망보험금 총 16만6224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암에 의한 사망은 6만9000건(41.5%)으로 전체 1위다.

이어 자살 등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이 약 1만4943만건(9%)으로 2위, 심장 질환이 1만4702건(8.8%)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암을 세부적으로 보면 간암(1만3215건), 폐암(1만2025건), 위암(9059건) 순으로 사망 건수가 많았다.

같은 기간 지급된 16만6224건의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2926만원이었다.

교통사고 등 재해에 의한 사망일 경우 보험금이 679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질병 사망의 경우 2220만원으로 낮았다.

윤원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민은 보험에 가입할 때 현재 납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입금액을 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망보험 가입시에는 남겨진 가족의 생활비, 자녀 교육비 등 가구 단위 개념의 미래 필요금액을 따져 보장금액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