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1인가구 증가, 경기불황으로 가치 소비가 확산 되는 등 변화하는 생활 패턴에 따라 사람들의 소비 형태 또한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동시에 신체에 가장 밀접하게, 오랜 시간 착용하는 속옷 역시 기능, 디자인, 소재 등 연령과 취향에 맞게 출시되면서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9일 이너웨어 전문기업 BYC(대표 유중화)가 여성들의 다양해진 속옷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한 <여성 란제리 구매 행태 및 선호도> 설문조사결과 여성들이 속옷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패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BYC마트 방문 고객 157명을 대상으로 2016년 2월 1일부터 2016년 2월 17일까지 실시됐다.
 
먼저, ‘속옷에 대해 어떻게 인식 하고 계십니까?’에 대한 질문에 ‘속옷도 하나의 패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디자인이나 컬러 선택에 신경 쓴다’가 31%, ‘외출 시 겉옷과의 코디를 위해 속옷 선택에도 항상 신경 쓴다’가 20%로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속옷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식했다. 

이어 ‘기능이나 디자인에 어느 정도 신경 쓰는 편이다’(28%), ‘속옷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12%), ‘보정이나 위생 등 기본적인 기능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디자인은 신경 쓰지 않는다’(9%) 순으로 조사됐다.
 
기분전환이나 특별한 날 속옷을 구매, 선물하는 등의 소비 행태는 눈에 띄는 결과를 보였다. ‘기분전환, 특별한 날을 위해 속옷을 구매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질문에 20-30대의 75%가 ‘있다’ 라고 대답했고, 40~60대 응답자는 절반에 가까운 46%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기분전환, 특별한 날에 속옷을 선물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질문에도 20-30대는 80%가, 40~60대는 58%가 ‘있다’라고 답했다.

20~30대의 경우 평소 편안하게 착용하는 기본 속옷과 기분전환·특별한 날을 위한 속옷 구매 지출 비용에서 차이를 보였다.
 
기본 속옷 구매 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은 ‘3만 이상~5만원 미만’이 49%로 가장 많았고 ‘5만 이상~7만원 미만’(41%), ‘7만 이상~10만원 미만’(7%), ‘10만 이상~15만원 미만’(3%) 순이었다.  반면, 기분전환·특별한 날을 위한 속옷 구매에는 5만원 이상~7만원 미만이라고 한 응답자가 58%였으며 ‘3만 이상~5만원 미만’(20%) ‘7만 이상~10만원 미만’(13%), ‘10만 이상~15만원 미만’(9%)이 뒤를 이었다. 

이는 평소 입는 기본 속옷은 저렴하게 구매하지만 기분전환이나 특별한 속옷에는 자신을 위해 과감하게 소비하는 포미족(For me)의 구매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본 속옷 구매 시 선호하는 디자인은 ‘심플한 스타일’이 5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반대로 기분전환∙특별한 날을 위한 속옷 디자인은 심플한 디자인(24%), 섹시한 스타일(24%), 화려한 스타일(24%), 고급스러운 스타일(22%) 등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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