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4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은 전년대비 9.3%(3조4332억원) 증가한 40조2869억원으로 사상 첫 40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2조445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6482억원) 급증했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에 등록한 고객수가 늘면서 전체 이용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기준 등록고객수는 1억1685만명으로 전년대비 13.2%(1367만명) 증가했다. 이는 16개 국내은행과 우체국 고객 기준으로 1명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에는 중복으로 합산된 수치다.

특히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늘면서 전체 고객 증가세를 이끌었다. 스마트폰 뱅킹 등록고객수는 6479만명으로 전년대비 34.4%(1659만명)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5.5%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스마트폰 뱅킹 이용이 증가하면서 모바일뱅킹의 이용건수는 4239만건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인터넷뱅킹의 54.3%를 나타내며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금액기준으로는 아직 전체 이용액의 6.2% 수준에 머물고 있어 아직까지 주로 조회서비스나 소액자금 이체 등을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스마트폰 뱅킹 등록고객은 남성(51.7%) 비중이 여성(48.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이용자층은 남성의 경우 30대(29.4%)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20대(28.7%)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40대 이상의 스마트폰 뱅킹 고객수가 전년 대비 45.5% 늘어나면서 전체의 40.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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