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도내 최초로, 화재, 산불, 산악, 수난 등 각종 재난 현장과 실종자 수색에 투입하기 위해 지난달 950만원의 예산을 들여 드론(무인항공기)을 구입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재난 수습과 사건사고 담당 공무원들이 드론 운용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영동군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충북 영동군이 도내 최초로, 드론(무인항공기)을 화재와 재난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2일 군에 따르면 화재, 산불, 산악, 수난 등 각종 재난 현장과 실종자 수색에 투입하기 위해 지난달 950만원의 예산을 들여 ‘드론’을 구입했다.

군은 이번 구입한 드론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이날 군민운동장에서 안전관리과, 영동소방서, 영동경찰서 등의 재난 수습과 사건사고 담당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운용 교육을 했다.

이 드론은 법적 제한 고도인 150m 상공에서 사진(1200 픽셀)과 동영상(4K) 촬영이 가능하고 렌즈가 360°회전이 가능해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낼 수 있다.

소방대원 진입이 어려운 화재나 재난현장에 투입돼 실시간 영상으로 현장상황을 전달하게 된다.

또 산악·수난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도 담당할 예정이다.

군은 상공에서 지상의 미세한 체온을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카메라를 올 하반기에 구입해 드론의 활용 폭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재난 때 즉시 투입을 위한 실전훈련을 실시한 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구조·구급·재난현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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