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신세계 강남점에 이어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도 다음달 3일 복합몰 개장과 함께 새롭게 도약한다. 지역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재탄생, 지방 백화점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바라보게 됐다.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은 다음달 3일 부산 센팀시티점이 '센텀시티몰' 신규 개장과 함께 부산 지역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로 거듭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센텀시티몰은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신세계 센텀시티 B부지에 지상 7층 지하 5층 규모로 들어서 면세점과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몰리스펫샵, 파미에스테이션, 키자니아 등을 갖추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센텀시티몰 개장으로 지방 백화점 최초 매출 1조원이 목표"라며 "올해 센텀시티가 1조 클럽에 가입하면 7년만의 쾌거로 백화점 중 최단기간 1조원 달성이자 동시에 지방 백화점 최초 1조원 달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백화점 순위 역시 3위권 진입을 바라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영업면적 3만9900평(13만1901㎡)으로 세계 최대 백화점이다. 이번 신축 건물 센텀시티몰 1만7500평(5만7900㎡)과 함께 지하 2층 2620평(8661㎡) 공간 매장 확충으로 총 6만20평(19만8462㎡)에 달하는 부산·영남 지역 최초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로 탈바꿈한다. 

센텀시티몰 개관에 맞춰 기존 백화점도 리뉴얼에 나선다. 면세점과 라이프스타일전문관 등 콘텐츠로 신규 고객들이 유입되는 만큼 기존 백화점도 새단장에 들어간다. 

세계 최대 규모 센텀시티 백화점은 지하 2층 광장부위와 센텀시티몰 연결통로 2620평(8661㎡) 추가 확장으로 이달 3일 영 패션스트리트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지하철과 연결, 지하 광장 유동인구 대거 유입을 위해 젊은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패션 '원더플레이스', 슈즈 'ABC마트' 등 55개 브랜드를 갖춘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조성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방 최대 남성전문관도 들어선다.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 남성전문관 등 서울에서도 일부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었던 톰브라운, 브리오니, 조르지오아르마니 등 남성 브랜드 40여개를 더해 모두 70여개 브랜드를 구비하게 된다. 

이번 센텀시티몰 1층과 지하 1층에는 부산 신세계면세점이 확장 이전해 들어선다. 영업면적 2600평(8595㎡) 규모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 위치했던 기존 매장보다 30% 가량 넓다. 

롤렉스와 불가리 등 럭셔리 시계·주얼리부터 보테가베네타, 버버리, 아르마니, 페라가모 등 명품과 화장품, 기념품까지 60여개 브랜드를 더해 총 330여개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부산 면세점에는 처음 입점하는 브랜드도 80여개에 달한다. 에트로와 생로랑 선글라스, 달팡, 톰포드뷰티, 조르지오아르마니, 아베다 등 유명 화장품 등 장르별 최신 트렌드의 브랜드들이 부산지역에 첫선을 보인다.

기존 면세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테리어로 쇼핑의 재미도 더했다. 패션쇼의 런웨이처럼 동선과 매장을 꾸며 쇼핑 과정이 마치 패션쇼를 체험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센텀시티몰에 입점하는 시내면세점을 앞세워 조선호텔과 SSG 푸드마켓 마린시티, 부산 프리미엄아울렛까지 신세계그룹 유통 노하우를 집결한 글로벌 쇼핑·관광 벨트 구축으로 부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화점과의 시너지도 노린다. 백화점과의 연계판매를 위한 식음 할인권, 면세점 미입점 브랜드 상품 바우처, 구매금액 합산 사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벌인다. 백화점내 글로벌 통합데스크도 신설해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도 높인다.

특히 센텀시티몰은 부산·영남 지역에 없었던 라이프스타일 전문관들을 선보인다. 미식가를 위한 ‘파미에스테이션’, 통합형 가전 매장 ‘일렉트로 마트’, 생활용품 전문점 ‘더 라이프’,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등 서울 강남 등 핫플레이스에서 검증된 전문관들이 대거 들어선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대표는 “지난해 지역 1번점으로 올라선 신세계 센텀시티는 B부지 센텀시티몰 가세로 국내 최단기간이자 지방 백화점 최초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센텀시티 백화점을 기반으로 면세점과 호텔, 아웃렛 등 신세계그룹 각 사업장과의 유기적인 마케팅을 통해 부산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쇼핑·관광 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센텀시티몰 개관을 앞둔 지난 22일 부산 지역 채용박람회도 개최했다. 부산 벡스코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상생 채용박람회'에는 7000여명이 방문,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미개발된 5000평(1만6512㎡) 규모의 센텀시티 C부지도 수년 내에 도심형 리조트 형태 시설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는 다양한 식음·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망라된 글로벌 쇼핑 랜드마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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