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은행 창구에서도 계좌를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 첫 날 약 39만명이 계좌를 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1일차 이용 현황에 따르면 이날 계좌이동서비스 전용 인터넷 사이트인 '페이인포(payinfo.or.kr)'와 16개 은행(창구·인터넷 구분 불가)을 통해 계좌를 조회한 인원은 총 39만594명이다.

이는 지난해 2단계 계좌이동 서비스 시행 첫 날 하루동안 약 18만명이 접속한 것과 비교했을때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 중 은행 창구와 인터넷뱅킹 이용자는 37만801명이다. 전체 조회 건수의 약 95%가 은행 창구·모바일·인터넷 등을 통해 이뤄졌다.

페이인포 이용자는 1만9793명이다. 페이인포의 경우 3단계 시행 전 일평균(1만3120명) 보다 이용자가 약 6000명 늘었다.

은행을 통한 실제 계좌 변경 건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다음 영업일인 오는 29일 오전 9시께 집계가 완료될 예정이다.

페이인포의 경우 계좌 조회 이용자가 증가한 만큼 변경 건수도 늘었다.

3단계 시행 전 페이인포를 통한 일평균 변경 건수는 6051건이었지만 이날은 7089건을 기록했다.

계좌이동서비스는 주거래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변경할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여러 자동이체 항목들을 새로운 계좌로 간편하게 옮겨주는 서비스다.

앞선 1·2단계에서는 페이인포에서 일부 업종의 자동납부 출금계좌를 변경하는 정도만 할 수 있었다.

이날 3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서비스 채널과 계좌이동 항목 등이 대폭 확대됐다.

기존 페이인포뿐만 아니라 전국 은행 창구와 각 은행 인터넷뱅킹 등에서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업체에 지급하는 자동납부(이동통신·보험·카드 등) 항목만 옮길 수 있었지만, 3단계부터는 적금·회비·월세와 같은 '자동송금' 내역에 대해서도 조회·해지·변경이 가능하다.

오는 6월부터는 이동통신·보험·카드 등 주요 업종 외에도 신문사·학원 등 모든 요금청구기관 약 7만개에 대한 자동납부 변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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