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피오렌티나를 꺾고 유로파리그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뉴스투데이 한경석 기자]토트넘 핫스퍼가 피오렌티나를 완파하고 유로파리그 16강행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5시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3-0으로 꺾고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토트넘은 일주일 전 피렌체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날 3-0 대승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패해 분위기가 처진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반등할 기회를 마련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을 대거 기용, 승리를 노렸다.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 대신 나세르 샤들리가 최전방에 서고, 에릭 라멜라-델리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2선 공격수로 나섰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만에 성과를 냈다. 알리의 패스를 받은 라이언 메이슨이 상대 골문 왼쪽에서 감아 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여유가 생긴 토트넘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18분에는 알리의 슈팅을 골키퍼가 처낸 뒤 라멜라가 재차 골망을 갈랐다.

후반 36분에는 피오렌티나의 주장 곤살로 로드리게스의 자책골까지 나와 3-0으로 토트넘이 앞서갔다.

경기 끝까지 피오렌티나의 골문을 위협하던 토트넘은 홈 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같은 시간 FC포르투의 석현준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34분간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포르투는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들이고도 전반 23분 골키퍼 카시야스의 자책골로 인해 0-1로 패했다.

석현준은 0-1로 뒤진 후반 11분 교체투입됐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애썼으나 결과를 내지 못했다.

후반 29분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의 압박으로 수비수의 공을 뱃어낸 뒤 슈팅까지 날렸으나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결장했다.

16강 티켓은 도르트문트가 가져갔다. 도르트문트는 1·2차전 합계 2승, 스코어 3-0으로 웃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영국 원정에서 리버풀에 0-1로 패해 16강행이 좌절됐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선발로 출전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골을 신고하지는 못했다. 홍정호와 지동원은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이날 승리를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전반 5분 제임스 밀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것인 뼈아팠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