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SK텔레콤이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양자암호통신 테스트베드(가늠터) 개소식' 을 개최했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미래부>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시험망을 구축하고, 시험·인증 등을 지원하기 위한 양자암호통신 테스트베드(가늠터)를 17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그간 미래부는 양자암호통신 핵심 요소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을 지원했고 이번에 중소기업을 포함한 관련기관이 개발한 양자관련 기술을 실제 상용망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이번 양자암호통신 테스트베드 구축은 14년 미래부에서 발표한 양자정보통신 중장기 추진전략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개소한 테스트베드는 2018년을 목표로 수도권과 대전권을 연결하는 양자암호통신 시험망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1단계인 올해에는 ▲에스케이(SK)텔레콤 분당사옥과 용인집중국을 연결하는 왕복 구간(약50km), ▲대전지역 연구소간 통신망인 대덕고성능첨단통신망 구간(약11km)에서 기술개발과 시험에 필요한 각종 연구장비와 시험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2단계인 내년에는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200km 이상의 장거리 전송 ▲양자정보통신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체계) 및 소자·부품 등에 관한 기술개발, 시험·인증 등으로 연구장비와 시험환경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는 양자정보통신 기술개발, 각종 시험․인증을 지원해 우리나라 양자정보통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세계 지도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교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래부는 국내 유망 중소․벤처 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시험·검증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고 산·학·연 상생발전 모델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 양자정보통신의 발전을 위해 무선 양자통신 통합 시스템 개발, 양자컴퓨팅 기술 및 양자소자·부품기술 개발 등으로 지원을 확대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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