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에서 열린 '한-EU 감염병 글로벌연구협력센터 현판식' 에 참석해 현판 제막을 마치고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미래부>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홍남기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EU 감염병 글로벌 연구협력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남미에서 지카바이러스의 유행에 따라 소두증 신생아가 급증되고 있다는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국민들도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래부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국민적 우려를 해소시켜주기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을 통해 준비한 정책 방안을 보다 고도화시키고 전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그간 미래부는 국내 유입가능한 신․변종 감염병 관련 기초․기전 연구 및 핵심 원천기술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14년부터 EU와 함께 감염병 분야 글로벌 컨소시엄인 글로피드알(GloPID-R)에 참여해 감염병 분야의 국제적 연구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에 따라 미국, EU 등 주요 선진국의 우수기관들과의 네트워킹 및 공동연구 등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협력을 위해 '한-EU 감염병 글로벌 연구협력센터'를 구축·운영했다.

감염병 협력센터는 미래부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감염병 국제연구 협력의 구심점으로 만들고자 2015년 처음 구축한 것으로 이번에 현판식을 통해 공식적 협력 채널로 지정했다.

아울러 감염병 분야의 세계 우수기관들과의 공동연구 등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국내 감염병 연구자들의 국제협력의 창구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감염병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최근 지카바이러스 등 국내 유입 가능한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글로벌 감염병 연구 및 정책 동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감염병 연구 및 정책 방향과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카바이러스 등 신·변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한 선제적 감염병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최근 국제교류의 증가로 인해 감염병의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며, 감염병 연구 현장에서도 국제적 공조체계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부는 최근 잠재적으로 국민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지카바이러스 등 신․변종 감염병에 대해 신속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국제연구협력의 구심점이 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감염병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네 번째 "과기 창가(科氣 創可) 현장톡!"으로서, 감염병과 관련된 연구 및 임상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우리나라 감염병 연구정책의 전략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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