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34.9mm의 비가 내려 전남지역 저수율은 평균 65.2%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성광)가 농업용수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전남지역은 지난해 10월 이후 평년 대비 83%인 1086mm의 강수량을 보이며, 전남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1047개소의 평균저수율이 45.4%에 불과했다.

그동안 4대호(나주호, 담양호, 광주호, 장성호) 저수율이 31.6%로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가뭄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었다.

이에 전남본부는 수혜면적이 있는 저수지 전체에 대해 과거 자연유량을 장래 용수수요와 비교하는 물수지 분석을 실시해 부족수량을 확보하기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5억원을 가뭄대책비로 긴급 투입해 평년대비 50%미만의 저수율을 보인 저수지 38개소에 대해 양수저류를 실시해 970만톤의 저수량을 추가 확보했다.

또 양수저류가 불가한 4대호에 대해서는 상류부 유입수로를 정비해 외수유입이 잘 될 수 있도록 하였고 인근 보조수원공에 양수저류를 실시해 영농기에 부족한 수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성광 본부장은 “전남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기상 상황이 양호한 편이나 최악의 조건을 가정해 가뭄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예산과 인력 및 장비투입 등 총력을 기울여 영농기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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