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해가 갈수록 복권 판매액이 늘어나고 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5년 복권 판매액(재무결산기준)은 3조5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4억원 증가했다.

복권 판매 추이는 2003년 4조2342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서서히 감소한 뒤 2012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3조1854억원 ▲2013년 3조2340억원 ▲2014년 3조2827억원 등이다.

온라인(로또)복권이 3조2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2억원 더 팔렸다. 기획재정부는 복권판매점 432개가 신규 개설된데다, 2014년 세월호 사고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복권 판매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복권판매점은 2014년 말 5999개에서 2015년 6361개로 늘었다.

지난해 당첨 현황을 보면 2015년 1등 당첨금액은 6월27일 73억3000만원이 최대였고, 9억8000만원이 가장 적었다. 역대 최대 당첨금액은 2003년4월 407억원이다. 역대 최저 당첨금은 그 다음달인 2013년5월 4억400만원이다.

인쇄복권은 전년 대비 574억원 늘어난 1697억원, 결합복권(연금복권520)은 1년 전보다 9억원 줄어든 964억원 팔렸다. 연금복권520은 2012년 이후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자복권은 77억원 증가한 319억원이 팔렸다.

한편, 복권기금 조성액은 모두 1조4399억원으로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저소득·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엔 임대주택 지원,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청소년 쉼터 설치 등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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