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6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뉴스투데이 한경석 기자]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실시했던 개별소비세 인하를 승용차에 한해 올해 6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3일 정부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 방안'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내수 진작을 위해 실시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올해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구입한 승용차에 대해 개별소비세가 5%에서 3.5%로 인하된다.

설(춘절) 기간 중국 관광객을 집중 유치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주요 백화점 등 대형 면세 판매장(사후면세점)을 중심으로 설 연휴 전부터 세금 즉시환급을 실시한다.

또 2월 중 한국 방문의 해(2016~2018년)와 연계한 '코리아그랜드 세일'을 진행하고, 칭다오, 광저우 공관에서만 발급하던 중국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은 중국 전 공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가계의 소비 여력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주거 관련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내집연금 3종세트(주택담보대출 전환 주택연금, 보금자리론 연계 주택연금, 우대형 주택연금)는 출시 시기를 올해 2분기에서 3월로 앞당긴다.

또 설 연휴 앞두고 성과 상여금, 협력업체 대금 조기 지급 등을 유도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18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늘려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

최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한우, 수산물, 채소류 등은 '농수산물 그랜드세일'을 실시하고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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