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각종 악재를 만나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있다.문자 그대로 사면초가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마트,칠성,식품등 롯데 전 계열사들이 5년만에 관세청으로 부터 세금탈루 의혹으로 관세기획심사를 받고 있는가 하면 우리홈쇼핑 인수후 최대주주 승인문제를 둘러싸고 사돈기업인 태광측과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 최근 여행사업에 진출하기위해 롯데 JTB를 출범시키자 관광협회중앙회에서 청와대에 진출금지 탄원서를 제출했고 처남.매제 관계사인 롯데관광개발에 롯데심볼인 3L 사용금지를 요청하면서 롯데관광측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가족분쟁의 나쁜 이미지를  심어줬다.
 
또 최근  롯데마트가 미국 수입쇠고기 부위를 속여 판 사건으로 소비자들의 거센 비난여론에 휩싸여 있는 와중에 지난 16일에는 롯데카드 고객 만여명의 통장에서 카드대금이 이중으로 두번 인출되는 있을 수 없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하루가 멀다 하고 곳곳에서 악재가 터지고 있다.
 
롯데는 명목상 국내에 영업장을 둔 국내기업으로 존재하고 있으나 실제는 신격호 회장이 일본과 한국을 왔다 갔다하며 경영하는 일본기업으로 세간에 치부되고 있다.
 
근본 뿌리가 일본에서 자수성가한 탓에 국내에 매장은 있으나 세금을 내며 소유하고 있는  형태는 많지않고 언제든 철수할 수있는 한국에 투자한 일본기업 정도로 비치고 있는 것이다.
 
롯데에 늘 탈세문제가 따라 다니는 것도 이런 정체성의 이중성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롯데는 차제에 신동빈 부회장의 혁신적 내부개혁이 긴급히 요청되는 국면에 와 있다.
 
글로벌 롯데에 걸맞는 경영씨스템 재정비와 대고객 서비스 자세전환, 국내기업으로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등 모든 노력을 전 계열사적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롯데의 건투를 빌어 본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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