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21일 또다시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루블화는 모스크바 금융시장 오후 초반 장에서 1달러에 85루블이 넘는 통화가치로 거래됐다. 이는 전날 저녁 기록된 1달러 당 82.4루블의 최저치 종가보다 3% 넘게 떨어진 것이다.

1998년 러시아 최악 경제 위기 때 새 화폐 체계로 루블화가 다시 명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소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붕괴'라는 말을 쓸 단계는 아니다"라며 위기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유가가 12년래 최저 수준인 배럴당 28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석유 수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이틀 전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 경제가 2015년 마이너스 3.7% 성장한 데 이어 2016년에도 경제 규모가 1% 정도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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