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올해 안에 모든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한국형 크라우드펀딩의 생태계가 정착되도록 힘쓰겠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 유재훈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인프라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사장은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서 합의된 중국 산둥성과의 크라우드펀딩 시범사업을 논의하고 중·장기적으로 소셜펀딩 사업자가 희망시 기부·후원형 펀딩에도 크라우드펀딩으로 지원 가능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라우드펀딩은 벤처·중소기업이 중개업자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소셜 펀딩’이라고도 불린다.

오는 25일부터 시행 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기존의 기부·후원형 크라우드 펀딩과 달리 투자자들이 지분과 이익을 배당받는다.

예탁결제원은 중앙기록관리 기관이자 중앙플랫폼으로 크라우드펀딩 투자 한도와 발행 금액에 제한을 두고 관리를 맡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이날 크라우드펀딩 제도 안내 사이트인 크라우드넷과 기업투자정보마당 등을 개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 사장은 “신생·혁신기업의 증권발행사무를 지원해 기업 자금조달의 편의를 도모한다”며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위해 안정적인 중앙기록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안심하고 투자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과거의 실적이 아닌 미래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근거로 자금 조달이 이뤄져 신생·혁신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개선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 사장과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관련기관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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