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뉴스투데이 조진수 기자] 현대카드가 주최하는 ‘스탠리 큐브릭 전'에서 직원들에게 근무시간에 화장실도 가지말라는 지침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상의 여러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스탠리 큐브릭 전 근무자 벌점제도 실시’라는 제목의 한 장의 문서가 찍힌 사진이 공유되면서 또 다시 갑질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탠리 큐브릭 전’에서 티켓 및 전시장 운영·관리를 맡은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근무자 벌점제도 실시’ 관련 사항이 13일 각 직원들에게 통보됐다.

‘스탠리 큐브릭 전’ 운영·관리를 맡은 지앤씨미디어 전시기획사는 ‘근무자들의 근무태도 개선 및 전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제도를 실시한다’며 8가지 벌점 부과 항목을 제시했다. 항목에 따라 복장 불량(벌점 1점), 화장실 포함 자리 이탈(벌점 1점), 근무 중 휴대폰 소지(적발시 바로 퇴사)등 명시 했다.

이 중 ‘근무 중 자리 이탈’에는 ‘화장실 이용’이 포함됐다. 지앤씨미디어 전시기획사는 벌점제도는 14일부터 실시되며 매월 말까지 지각·조퇴·결석·누적 벌점이 없이 잘 따르는 직원 1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고 기재돼 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사안에 대한 취재에 들어가자 현대카드 측은 뒤늦게 ‘전시 운영·관리를 맡은 대행업체와 연락해 해당 제도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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