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국제유가가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

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시장에서 3월 인도분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7.2달러까지 하락해 거래됐다.

두바이유 가격이 3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04년 4월 이후 12년만이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 원유(WTI) 등의 가격도 32달러대로 추락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원유 공급을 늘리면서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중동 원유국들은 지속적으로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반면에 수요는 부진하다. 세계 최대 석유제품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지표 악화 및 위안화 평가절하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역시 저유가 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미 달러화 가치와 국제유가는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다. 미 달러화 강세가 심화될수록 국제유가 약세 요인이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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