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가 기업들의 애로해소 창구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7월에 개설한 서울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에 들어온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1년간 접수 및 처리 건수가 1276건에 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내용별로는 896건의 경영 상담을 주선했고, 270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건의했으며, 110건의 경영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상담중 가장 수요가 많은 분야는 법률상담(26.1%)으로 꼽혔고 다음으로 인사·노무 23.0%, 세무·회계 14.7%, 자금·금융 13.2% 등의 순이었다.
 
규제애로중에는 세제개선 건의(21.1%)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공장입지 규제(15.9%), 노동·안전 규제(13.0%), 환경 규제(12.2%) 등의 순이었다.
 
상의는 접수된 규제중 212건(중복과제 제외 등)을 규제개혁위원회 등에 개선을 건의했고, 이중에서 81건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건의한 과제의 수용률을 살펴보면, 환경 관련 규제가 54.5%로 가장 높았고 노동·안전 규제(45.5%), 공장입지 규제(39.1%)의 순이었고 세제개선 건의는 가장 낮은 수준인 21.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영된 과제 중에는 ▲ 관광호텔 부지에 대한 보유세 완화 ▲ 환경설비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연장 ▲ 기반시설부담금제도 적용 완화 ▲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범위 확대 ▲ 고용․산재보험 부담완화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동언 상의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팀장은 “지원센터로 접수되는 애로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이용기업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비롯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특허, 공장설립 등 상담분야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7월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콜센터(1600-1572) 등을 통해 다양한 기업애로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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