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해양수산부가 해양 미생물을 활용해 일산화탄소를 수소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확보, 바이오수소의 대량생산 및 산업현장에서의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화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돼 온 해양 초고온 고세균을 활용한 바이오수소 생산기술연구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이용해 세계 최고수준의 바이오수소를 생산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 원천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5년간 총 2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기술개발은 오는 2019년까지 10톤 규모의 데모 플랜트를 구축하고, 실제 산업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바이오수소의 대량생산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량생산 프로세스 개발 및 최적화, 산업현장에서의 실증테스트, 반응기 구축 및 경제성 분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KIMST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환경오염물질인 일산화탄소의 저감은 물론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제철소 등 산업체에서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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