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웰빙 열풍이 분지 오래다. 이에 따라 각양각색의 건강식품이 피고 졌다. 하지만 알로에는 오랜기간 건강식품 트랜드 변화 속에서도 아직까지 대세 건강식품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뉴스투데이는 김정문알로에의 도움을 받아 알로에의 효능과 효과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김정문알로에 생명과학연구소 백진홍 소장

알로에 백서 두 번째 시간에는 알로에 품질과 가정 재배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같은 국내산 알로에라도 재배 조건에 따라 알로에 유효성분이 천차만별이며, 시중에 판매하는 알로에를 고를 땐 품질 좋은 제품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어야 알로에 효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또한 집에서 직접 알로에를 기르며 가정 상비약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알로에가 싫어하는 환경을 최대한 피해주어야 한다.

■ 넓은 면적에서 재배한 2~3년생 알로에가 최고 품질 자랑
알로에는 서로 가깝게 밀식할 경우 발육이 늦어지게 되며 아무리 오래 키워도 단단하게 성장하기 어렵다. 때문에 넓은 면적에 적은 알로에 수를 식재해서 토양의 영양은 물론 일조량도 충분히 공급 받게 하는 것이 알로에 재배의 첫 번째 원칙이다.

또한 유효성분이 온전히 담긴 알로에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알로에 센스는 2년, 알로에 베라는 3년을 기다려야 한다. 미성숙한 알로에를 사용할 경우 알로에가 갖고 있는 유효성분이 온전치 않아 제대로 된 효능•효과를 발휘하기 힘들다.

특히나 알로에는 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필자 회사의 경우, 물 빠짐이 좋은 화산섬과 풍부한 일조량의 요소를 두루 갖춘 국내 알로에 최적 재배지인 제주 지역의 알로에만을 사용하고 있다.

■ 싱싱한 알로에 구별법!
시중에 판매하는 알로에 생잎을 구매하여 가정에서 바로 섭취하고자 할 때는 싱싱한 알로에를 구별하는 것이 먼저이다.

시중에서 흔히 보게 되는 알로에는 알로에 베라 종으로, 베라 속살인 겔을 식용 또는 미용에 활용할 수 있다. 베라 잎은 살이 통통하고 두께가 굵으며 색이 진한 초록색을 띠어야 좋은 품종이다. 생잎이 시퍼렇게 멍 들었거나 베라 속살이 갈색일 경우 얼었거나 상한 것이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 알로에 가정 재배법!
알로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직접 기를 수 있다. 다른 식물에 비해 정기적으로 물을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최소 환경만 갖춰주면 손쉽게 재배 가능하다. 가정의 구급 약초로도 불리는 만큼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몇 그루씩 가꿀 시 매우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재배를 위해서는 높은 온도와 밝은 햇볕 그리고 배수와 공기 유통이 잘 되는 굵은 모래땅, 높은 공기 습도 3가지 요건이 필수다. 온도는 섭씨 15℃에서 35℃ 사이가 적당하다. 흙은 보통흙 30%, 부엽토 30%, 왕모래 30%, 퇴비 10%의 비율로 섞으면 된다. 심는 곳은 화분, 노지(露地) 등 상관없으나 노지에 심었을 때는 추워지면 화분에 옮겨 방에 들여놓아야 한다.

물은 처음 심었을 때 뿌리가 자리 잡을 때까지 물을 주지 않으며, 자리를 잡았다 생각되면 듬뿍 주고 그 뒤에는 용토의 겉부분이 바싹 말랐을 때 한 번씩만 준다. 가끔 분무기로 잎에만 물을 뿜어 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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