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전국 항만물동량이 총 1억1680만t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고, 이 중 수출입화물은 9557만t, 연안화물은 2123만t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산항, 인천항, 광양항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9.%, 1.8%, 0.4%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포항항, 동해·묵호항, 평택·당진항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1%, 14.1%, 9.9%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목재가 16.7%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모래, 유류 등도 전년 대비 각각 9.1%, 7.6% 증가했다. 반면에 광석은 16.2%, 유연탄과 시멘트는 12.8% 감소했다.

전국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8212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다.

대산항, 인천항, 광양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포항항을 비롯한 동해·묵호항, 평택·당진항 등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한 207만1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차지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글로벌 해상 경기 둔화와 부산항 수출입 물동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영남권 수출입 물량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153만3000TEU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20만2000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입은 2.5% 감소한 14만6000TEU를, 환적 물량은 국적 원양선사의 일시적인 물량 조정 등의 영향으로 31.5% 증가한 5만7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베트남, 중국과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20만9000TEU를 기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10월까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던 부산항 환적화물의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선사 기항 현황 및 물동량 추세를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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