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최근, 여의도 금융가에서 '알리안츠생명 구조조정설'이 나돌고 있다.  특히, 알리안츠 생명의 '국내시장 철수설'과 맞물리면서 금융가의 관심이 온통 알리안츠 생명의 향방에 촉각이 곤두 선 분위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실적부진으로 몸살을 앓아온 알리안츠 생명이 최근 '매각설'과 함께 '인력·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설'이 알려지면서 노사간 대립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알리안츠생명 노동조합은 "12월초 한국을 방문한 조 사르토렐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최고경영자가 임원·부서장급 회의에서 '매각과 설계사 영업 폐지(런 오프), 별도 GA 설립(트랜스포메이션) 등 세 가지 방안'을 언급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사르토렐 회장이 금융당국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별도 GA설립에 무게를 두고 관련 요건을 알아봤다는 것'인데 이는 궁극적으로 '알리안츠 생명보험내 영업조직부터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의미로 보인다는 것.

노조측은 "회장 방한 후 경영진과의 면담했는 데 구조조정에 대해 경영진도 부정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측은 “사르토렐 회장과 미팅을 가진것은 맞지만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