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웰빙 열풍이 분지 오래다. 이에 따라 각양각색의 건강식품이 피고 졌다. 하지만 알로에는 오랜기간 건강식품 트랜드 변화 속에서도 아직까지 대세 건강식품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뉴스투데이는 김정문알로에의 도움을 받아 알로에의 효능과 효과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김정문알로에 생명과학연구소 백진홍 소장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품 소비유형이 자연식 또는 건강식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질병에 대한 대처방법이 치료가 아닌 예방 차원으로 바뀜에 따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증가하게 된 것이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은 ‘천연’, ‘내추럴’ 먹거리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데, 이는 인공색소, 인공향기, 합성 보존료 등 화학적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덜 사용한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제대로 된 먹거리를 찾기란 쉽지 않고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식품을 찾는 것 역시, 바쁜 현대인에게는 무리수다. 이에, 이번 시간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는 ‘알로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알로에, 넌 누구니?
햇살이 뜨거운 여름철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얼굴 팩으로 사용해봤을 알로에. BC 2,000전부터 사용해온 민간약초로, ‘신비의 식물’, ‘기적의 식물’로 불려온 알로에는 이미 많은 대중들이 잘 아는 식물이다. 

알로에는 남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 아프리카 주변 도서 지역과 중동 지역이 원산지며, 백합과에 속하는 아열대성 과육식물이다. 알로에는 전 세계적으로 변종 포함 약 637종이 존재하는데, 현재 건강기능식품에서는 알로에 베라(Aloe vera), 아보레센스(Aloe arborescence), 사포나리아(Aloe saponaria) 3종만이 섭취 가능하다.

알로에는 일반적으로 면역계, 소화계 및 피부보습 등 여러 효능 및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기능 중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KFDA)에는 알로에를 알로에 겔, 알로에 전잎으로 구분하여 알로에 겔은 ‘면역력 증진, 장 건강에 도움, 피부건강에 도움’, 알로에 전잎의 경우 ‘배변활동 원활’이라는 기능성 표현을 하도록 했다.

여기서 알로에 겔은 특히 잎이 큰 베라에서만 얻어지며 알로에 베라 잎 중 비가식 부분과 외피를 제거한 후 나오는 투명한 겔을 가리킨다. 또한 알로에 전잎은 알로에 베라, 아보레센스, 사포나리아의 잎 중 비가식 부분을 제거한 후 건조하거나 분쇄·농축하여 식용에 적합하도록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보레센스가 전잎에 속한다.

◆면역력과 배변활동에 좋은 알로에
알로에 베라 잎 속살에는 면역에 도움이 되는 고분자 다당체가 풍부하며 이는 면역증진기능의 핵심 성분이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평균연령이 30세인 건강한 성인 102명에게 하루에 알로에베라겔 분말 1.2g, 2.4g을 8주간 섭취시킨 결과, 2.4g 섭취한 군에서 면역세포의 활성에 도움을 주는 세포 및 항원 수치가 섭취 전에 비해 증가함을 입증한 바 있다. 

때문에, 알로에베라겔 역시 홍삼과 마찬가지로 평소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알로에 전잎은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데, 바로 알로인과 알로에에모딘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우리 몸 속의 소, 대장에는 장내의 수분을 관리하는 나트륨·칼륨펌프가 존재하는데, 알로에 전잎이 갖고 있는 위 두 성분이 이 펌프(Pump) 기능을 저해하여 대장 내 수분을 증가시키고 배출을 촉진시킨다. 

더불어 섬유소의 작용으로 장내에서 수분을 잘 보존하여 보습이 좋고 촉감이 좋은 배변을 가능케 하며, 섭취한 식품 안에 있는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을 함께 배설함으로써 배변량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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