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면서 인위적 환경(비료) 보다는 근본적인 자생력(퇴비)을 높이는 유기농식 방법을 경영에 접목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경영원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클럽은 13일 오전 6시 50분 전경련 회관 20층 경제인클럽에서 조영호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7회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유기농 경영’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한국콜마의 사례를 설명했다.
 
농업의 유기농법은 퇴비와 미생물 등을 활용하는 자연적 요법으로 토양을 건강하게 하면서 작더라도 안전하고 질 좋은 농작물을 생산해 낸 것을 의미한다.
 
윤 회장은 강연에서 이러한 유기농법을 기업경영에 적용한 유기농 경영의 실천 키워드로 “사성오행(四性五行)”을 제시했다.
 
한국콜마의 경영이념 및 행동방침이기도 한 이것은 우선, 사성은 ▶ 창조성(創造性) ▶합리성(合理性) ▶적극성(積極性) ▶자주성(自主性)이고, 사성의 바탕위에 실천 항목인 오행은 ▶독서(讀書, 폭넓은 간접경험) ▶근검(勤儉,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필요한 것 하기) ▶겸손(謙遜, 스스로 낮추고 배운다) ▶적선(積善, 선함을 쌓아야 복을 누린다) ▶우보(牛步, 꾸준히 정진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한국 기업이 가야할 길은 기술력을 핵심역량으로 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 즉 강소기업(强小企業)이 많아져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두 번째 연사로 출연한 정지천 동국대학교 교수는 ‘조선시대 왕들의 음식과 건강 장수법’에 대해 강연했다.
 
정 교수는 조선시대 왕들이 비록 어의를 주치의로 두고 건강을 관리 했으나 60세를 넘긴 경우가 6명에 불과했던 원인을 막중한 국사 현안, 신하들의 왕권에 대한 도전, 왕비와 후궁 및 왕자들로부터의 스트레스, 그리고 절대적인 운동부족으로 꼽았다.
 
그는 조선시대 왕들의 건강 관리법과 사례를 설명하면서 “현대의 경영자들도 회사업무와 부하직원, 가정 에서 유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장수하는 비결은 올바른 음식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편안한 마음가짐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역설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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